“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철도 여행, 지역문제 해결 열쇠”

이채윤 2025. 7. 3.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일본은 대표적인 '철도의 나라'다.

"철도를 타면 지역 주민들과 만날 수 있고, 지역에 거주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해하고 교류하게 된다. 사람을 아는 것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오사카의 관광은 모두가 즐겁고 환영받을 수 있는 '행복' 산업을 지향하고 있다. 오사카의 관광은 대립관계가 아닌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미조히타 히로시 오사카 관광국 이사장
단순한 이동 넘어 소통 통한 이해·교류 역할
지역 자원 브랜드화·철도 내 프로그램 주목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일본은 대표적인 ‘철도의 나라’다. 특히 오사카의 역은 JR 서일본의 철도역이자 오사카의 중앙역이다. 오사카 우메다 일대의 역은 일평균 22만 명의 승객을 나르며 지역 이동을 교통으로 연결하고 있다. 관광도시인 오사카역의 철도를 통해 인근 지역인 ‘나라’와 ‘교토’ 등 다른 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많다. 강원 역시 ITX-마음 철도를 통해 지역 전체가 활기를 띨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오사카 관광국 이사장인 미조히타 히로시 씨는 한국을 120여 차례 방문한 지한파다. 강원관광홍보대사이기도 한 그는 춘천에서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철도 관광의 핵심으로 “지역 주민의 참여와 철도에서만 할 수 있는 지역적 경험, 지역 사람들과의 만남”을 꼽았다. 미조히타 히로시 이사장을 만나 철도 관광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오사카가 추구하는 관광 목표는.

“한국인의 관광지로 유명한 오사카는 ‘철도 중심지’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지난해 오사카를 방문한 한국인은 270만 명에 달한다.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오사카는 폭발적으로 집중된 관광객을 다른 도시로 보내기 위해 ‘철도’를 활용하고 있다. 건강, 장수, 온천, 닌자 등 여러 테마에 관심있는 관광객을 타 지역에 보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오사카의 방안이 있다면.

“지역 전체의 자원을 브랜드화해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자체와 민간기업, 자원봉사,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플랫폼을 만들고 지역 자원의 브랜드화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교토나 나라 등 인근 지역과 연관성을 어디에서 찾는가.

“오사카가 교통의 중심지인만큼 관광객을 타 지역으로 보내는 전략이 중요하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뛰어 넘어 승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 시코쿠와 규슈는 지역의 캐릭터를 활용해 역에 방문하면 주민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철도 회사와 협업해 기획하기도 했다. 규슈를 일주하는 고가의 열차에서 일류 셰프가 열차에서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고양이 역장이 있는 철도역도 존재한다. 철도는 지역과의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

-오사카 관광국과 지자체, 철도 회사와의 협력이 잘 되는가.

“관광의 중심은 언제나 지역이다. 오사카 관광국은 철도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한다. 관광국과 지자체, 철도회사 JR 서일본 등이 협력하고 있다. 관광국 안에 철도회사 직원이 파견 근무를 해 철도 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통해 관광 서비스의 질 향상을 이끈다.”

-철도관광이 고령화와 지역 소멸 문제의 대안이라고 생각하는가.

“철도를 타면 지역 주민들과 만날 수 있고, 지역에 거주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해하고 교류하게 된다. 사람을 아는 것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오사카의 관광은 모두가 즐겁고 환영받을 수 있는 ‘행복’ 산업을 지향하고 있다. 오사카의 관광은 대립관계가 아닌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호쿠리쿠 신칸센이 개통했다. 신설 철도와 어떻게 연계를 하고 있는가.

“새로 생긴 기차 덕분에 시간과 거리가 단축됨으로 방문 동기가 생긴다. 철도는 ‘느림(Slow)’이 중요하다. 풍경과 도시락을 즐기며 천천히 사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강원과의 인연이 있는데 강원 철도 여행을 위한 조언은.

“KTX를 이용해봤고,시간이 있다면 강원의 철도를 이용해보고 싶다.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쾌적함과 안전함을 제공하되, 지역의 매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경험과 체험을 제공해야 한다. 이 경험을 통해 교류 접촉면을 늘리는 게 철도 여행의 핵심이다.” 진행·정리/이채윤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철도 #오사카 #관광 #여행 #관광국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