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럽고 까다롭다" 트럼프 불만에 일본 "국익 양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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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무역·관세협상을 진행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우리에겐 지켜야 할 국익이 있고 양보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압박에 순순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8일로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뜻이 없음을 밝히면서 "일본은 고집이 세고 까다롭다.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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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무역·관세협상을 진행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우리에겐 지켜야 할 국익이 있고 양보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압박에 순순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2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무역협상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국익을 두고 협상할 수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아직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8일로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뜻이 없음을 밝히면서 "일본은 고집이 세고 까다롭다.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산 수입품에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에 적용하기로 한 상호관세율을 24%에서 35%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무역협상에서 미국, 일본은 자동차 관세, 농산물 수입 문제를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유지하겠단 입장. 일본은 토요타, 혼다 등 자국 자동차 기업들이 수출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자동차 등 품목 관세와 상호관세 모두 면세를 요구한다.
농산물 수입 문제는 최근 일본에서 나타난 쌀 부족 현상 때문에 수면 위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에 쌀이 모자라 가격이 치솟는데도 미국 쌀을 수입하지 않는다며 일본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산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쌀을 120배 많이 수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에 대해 "아카자와 재생상이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협의 중인 사안이라 언급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게재한 기사에서 상호관세율 인상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조명하면서 "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오면서 관세 발효를 회피하는 것이 최우선이 됐다. 일본이 최후방어선 뒤로 물러나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자동차 관세 등 핵심 사안에서 양보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취지다.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윌리엄 추 일본 담당 연구원은 "협상이 실패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미국과 일본 사이에 분명 어떤 협상이 맺어질 것"이라면서도 "일본이 미국 측 협상 의도와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에 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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