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경찰에 ‘명태균 기록’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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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경찰로부터 '명태균 의혹' 관련 사건 기록 일체를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기록에는 대우조선해양 파업 개입 의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이 포함된다.
경찰이 담당해온 사건으로는 대구경찰청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서울 방배경찰서 '조은희 공천개입 의혹' 사건 자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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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대우조선 파업 개입 의혹 포함
민중기 특검팀, 수사 정식 개시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경찰로부터 ‘명태균 의혹’ 관련 사건 기록 일체를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기록에는 대우조선해양 파업 개입 의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이 포함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국 경찰에서 맡고 있던 명씨 관련 수사자료를 취합해 3일 특검팀에 넘길 방침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최근 “전국 경찰청 및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명태균 관련 사건 모두를 이첩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데 따른 조치다.

경남경찰청은 명씨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파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명씨는 파업이 한창이던 2022년 7월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사측에 파업 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를 받는다. 경찰은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명씨를 고발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4월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외에 창원중부경찰서는 명씨가 작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혐의 수사도 맡아왔다.
경찰이 담당해온 사건으로는 대구경찰청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서울 방배경찰서 ‘조은희 공천개입 의혹’ 사건 자료도 있다.
홍 전 시장 측이 2020년 4·15 총선부터 2022년 6·1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에 10여 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측근들이 대신 냈다는 내용이다. 2022년 대구시장 후보를 뽑는 당 경선 과정에서 당시 홍준표 캠프가 당원 명부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여론조사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조은희 공천 개입 사건은 20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조 의원이 서울 서초갑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명씨가 당내 경선에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조 의원이 건넨 국민의힘 서초갑 책임당원 명부를 활용해 명씨 측이 불법 여론조사를 펼쳤다는 게 뼈대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조사를 벌였다.
한편 민중기 특검팀은 명씨 관련 의혹을 포함해 2일 수사를 정식 개시했다.
가장 중대한 것은 대선·공천 개입 의혹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0년 4·15 총선, 2021년 4·7 재보궐선거, 2022년 6·1 지방선거, 작년 4·10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사건 역시 특검에 이첩된 상태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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