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역사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국외 반출 유물의 환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본격화됐습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최근 LA에서 미주 서남부 충청향우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외 소재 충남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환수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글로벌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충남 문화유산 LA 특별전’과 연계해 추진됐습니다.
연구원은 향후 미국 내에 흩어져 있는 충남 관련 유물에 대해 보존과 기증·기탁 유도, 환수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교민 사회와 향우회 네트워크를 통해 민간 차원의 참여와 관심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협약 체결 직후 한 교민은 선대로부터 이어받은 유물에 대한 보존 자문을 요청했으며, 또 다른 교민은 연구원 관계자를 자택으로 초청해 소장 유물을 공개하고 기증이나 매입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협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 LA 현지 협약은 충남의 잃어버린 유산을 되찾고, 해외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공유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재미 한인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충남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회복하고, 그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