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SUV 돌진…80대 운전자 “페달 헷갈려”

김보람 2025. 7. 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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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강원도 강릉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량이 돌진해 10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났습니다.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량으로, 이 운전자는 주차 중에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보람 기잡니다.

[리포트]

여유로운 분위기의 고속도로 휴게소 점심시간.

갑자기 흰색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들이닥칩니다.

실내는 아수라장이 됐고 놀란 손님들은 혼비백산 흩어집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부르릉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는데 차가 이렇게 돌진을 했어요. 그리고 유리 깨지는 소리 나고 안에 비명 소리 나고 그랬죠."]

차량은 반대편 주방 배식대를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춰 섰습니다.

차량이 이렇게 유리 벽을 그대로 뚫고 나가면서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 바닥에 뒹굴고 있습니다.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까지 밀려 들어올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손님 1명이 팔을 크게 다치는 등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건 80대 운전자였습니다.

음주나 약물을 한 상태는 아니었고, 주차 중에 페달이 헷갈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유정일/강릉대관령휴게소 직원 : "당황하셔서 뭐 액셀을 더 세게 밟으셨겠죠. (운전자가) 브레이크 밟아야 하는데 액셀을 밟으셨다고 진술을 하셨어요."]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은 21.6%로 200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이 낸 교통사고 건수도 5년 만에 36%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 반납을 장려하는 동시에, 대체 이동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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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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