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자금 벌자” 로맨스 스캠 코인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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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4월 데이팅 앱에서 한 일본인 여성 B씨를 만났다.
그녀의 프로필 사진에 호감을 느낀 A씨는 이후 46일간 일상적인 대화를 매일 주고받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믿었다.
이후 결혼을 약속한 B씨는 "결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자신이 투자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과 투자를 요구했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를 활용한 로맨스 스캠 사기범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데이팅앱에서 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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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데이팅앱 통해 외국인 위장 접근
“미래 약속” 하며 가짜 거래소 투자 유도
지속 추가 입금 안 되면 거액 편취 잠적
가상자산 관심 커지며 관련 범죄 급증
당국 “불법 업체 많아 반드시 확인해야”


또 주로 자신을 변호사나 전문투자자 등 전문직 종사자나 거액의 유산 상속자로 소개하고 연인관계로 발전한 피해자들에게 결혼이나 자녀계획 등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한다. 자신의 거짓 투자 성공담을 공유하고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처럼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 및 소액투자를 유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데이팅앱과 SNS를 통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어떠한 거래도 해선 안 된다”며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라고 하더라도 신고 없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경우 불법행위다. 금융정보분석원 홈페이지에서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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