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도 美 비자 발급 거부… 북중미 WC 본선 가는 이란, 미국 땅 밟을 수 있을까?

김태석 기자 2025. 7. 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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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적성국이긴 하지만, 축구협회 회장이라는 확실한 신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국을 허락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의 축구협회 회장이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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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무리 적성국이긴 하지만, 축구협회 회장이라는 확실한 신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국을 허락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의 축구협회 회장이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이란 매체 <디데반 이란>은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FFIRI) 회장과 헤다야톨라 몸베이니 이란축구협회 부회장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을 방문해 현지 환경을 살필 계획이었으나, 지속적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 회장 ⓒ이란 타스님 통신

타지 회장 일행은 미국 입국을 위해 몇 달 전부터 절차를 밟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아르메니아 미국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신청하려 했다. 특히 12월에 예정된 본선 조 추첨식 참석을 위해 미국 비자를 받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자를 얻지 못한 모양이다.

여기에 최근 이란-이스라엘간 무력 충돌 여파로 주아르메니아 미국 대사관이 있는 예레반으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아예 비자 취득 시도마저 못하고 있다.

이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그룹에서 10전 7승 2무 1패(승점 23점)로 조 선두로 월드컵 본선행 자격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본선행이 확정된 후 과연 이란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기 위해 미국땅을 밟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린 이란 국적자 입국 금지 행정명령, 이란-이스라엘간 무력 충돌 여파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란축구협회 회장이 미국 입국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현지 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만약 본선 48개팀 중 하나인 이란 선수단 혹은 협회 임원들의 미국 입국이 대회를 앞두고 불발될 경우 북중미 월드컵은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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