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마늘·고등어' 생활물가 상승 계속 "장보기 무서워요"

이해선 2025. 7. 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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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작년 말부터 이어진 식품가격 인상이 누적되고, 이상기후로 수산물 가격도 크게 오른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가 총력대응에 나섰는데요.

이해선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수산물 코너 앞에서 몇 번이나 고등어를 들어다놨다 하던 주부가 끝내 빈 손으로 돌아섭니다.

[김순생] "제가 생선구이를 튀겨 먹고 싶어서 왔는데 쭉 보니까 다 가격대가 만만치가 않아서 아직 결정도 못하고 그냥 가야 될 것 같은‥"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던 라면 코너에서도 훌쩍 오른 값을 보면 선뜻 손이 가지 않기는 마찬가집니다.

[김 모 씨] "라면이 좀 많이 올랐고요. 여름에는 밥해 먹기 싫으니까 먹고 싶기는 하나‥좀 비싸서 보고 이제 가격 봤을 때 할인이 붙어 있는 그런 종류로 구입을 하기는 해요."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를 직접 담아보고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실제로 얼마나 올랐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작년 말에 두 마리에 6960원이었던 고등어는 43%나 올라 9960원입니다.

작년에 1봉당 3480원 하던 마늘은 4480원, 7580원 하던 계란은 7980원으로 올랐습니다.

취재진이 마트를 돌면서 담은 마늘, 삼겹살, 달걀과 고등어, 라면을 계산하자 총 4만 630원이 나왔습니다.

지난 해 오늘, 바로 이 대형마트에서 똑같은 상품은 3만 6천610원에 살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10% 넘게 오른 겁니다.

이런 체감 물가상승률은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그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값은 1.5%, 공업제품 1.8%,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3.1%씩 올랐는데, 특히 수산물은 7.4%나 올라 2023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임명호/상인] "(여름에는)적조현상 때문에 고기가 폐사되고 막 그러니까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어요."

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460억 원을 투입하고, 수입 식품원료에 부과되는 관세를 낮춰주는 '할당관세'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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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관순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156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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