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멈췄어요" 13대 차량 고장낸 기름의 정체는 '물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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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차들을 고장냈던 '불량 휘발유'에 물이 섞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달 "불량휘발유 판매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된 전북 군산시의 한 주유소의 휘발유를 분석한 결과 "99%가 물"라는 결과가 나왔다.
앞서 지난달 6일 오전 9시 47분쯤 군산시 미룡동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한 차량 13대에서 운행 중인 차가 갑자기 멈추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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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휘발유 의심'…한국석유관리원 분석 결과 "물 99%"
낡은 배관 통해 들어와…탱크에 보관됐던 기름엔 문제 없어
"고의로 제조한 것은 아냐"…군산시 행정처분 "경고"

전북 군산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차들을 고장냈던 '불량 휘발유'에 물이 섞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달 "불량휘발유 판매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된 전북 군산시의 한 주유소의 휘발유를 분석한 결과 "99%가 물"라는 결과가 나왔다.
앞서 지난달 6일 오전 9시 47분쯤 군산시 미룡동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한 차량 13대에서 운행 중인 차가 갑자기 멈추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기름을 넣고 차가 멈췄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산시는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은 주유기 사용을 중단시키고, 한국석유관리원에 휘발유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주유소 지하에 매립된 석유 배관이 낡아 구멍이 뚫렸고, 이 구멍으로 물이 섞인 것으로 추정했다. 탱크에 보관돼 있던 기름엔 문제가 없었다.
군산시는 고의적으로 불량 휘발유를 제조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업주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탱크에 보관된 기름엔 문제가 없어 고의적으로 불량 휘발유를 만든 건 아니라고 본다 "며 "업주에게 행정 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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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심동훈 기자 simpson4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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