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취임보다 무거운 책임감”…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민 손편지 ‘변화’ 각오

김태강 2025. 7. 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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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존경하는…” 두 장 분량
“삶의 무게 감당·삶의 현장 가까이”
적극적 성원·따끔한 질책 공 돌려

김동연 지사 손편지.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3주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꼭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2일 SNS를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1천420만 경기도민께’라는 제목의 손편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두 장 분량의 편지에서 그는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도지사로 첫발을 내디딘 지 오늘로 1천95일, 꼭 3년이 됐다”며 “숫자보다 사람을 보려고 했고, 경제지표의 개선보다는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려고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있어 다행이다’는 지난 3년간 도지사로서 들었던 말 중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던 말”이라면서 “제가 아니라 도민들께서 들어야 할 말이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 때로는 따끔한 질책 덕분에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렸다.

임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 지사는 “3년 전 취임할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도민들 각자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를 경기도가 함께 짊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도민 삶의 현장에 더 깊이 들어가겠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만드는 길에 도민 여러분, 함께 가자”며 편지를 맺었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대신 2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3일 예정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가 성공하도록 뒷받침하고 대통령이 스포트라이트 받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한 그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계획에 대해 “매일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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