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없는 세상” 광주 건축학도들 협업 눈길
‘여성 장애인 성폭력 상담센터’ 설계
조형성·공간미·실용적 접근 등 호평

건축학 인증을 받은 5년제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광주·전남 지역 건축학도들이 장애 없는 세상을 위한 협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대학 호심관 소강당에서 전남대 광주·여수캠퍼스, 광주대 건축학과 3학년 학생들이 ‘2025 장애 없는 세상 만들기’ 연합 최종 워크숍을 갖고 성과물을 공유했다.
‘여성 장애인 성폭력 상담센터’ 신축 설계를 주제로 한 연합 활동은 지난 5월26일 전남대 광주캠퍼스에서의 장애인 체험을 시작으로 6월16일 여수 애향원 답사 및 중간 발표를 거쳐 여성 장애인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설계 교과과정의 일환으로 건축법규 및 무장애(BF: Barrier-Free) 기준을 적용한 계획안을 도출하는데 목표를 뒀다.
최종 워크숍에는 장애인단체와 건축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설계 결과물을 평가했다.
광주대는 문제 해결에 대한 다각적 시각을, 전남대 광주캠퍼스는 조형성과 공간미를, 여수캠퍼스는 실용적 접근을 강조한 설계안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 연합 프로그램은 (사)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와 (사)장애 없는 세상 만들기가 공동 주최했고, ▲(사)실로암사람들 ▲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 ▲건축사사무소 맥스유·미가온·마중물·가원·더반·바오·유민·지밀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교육은 김현태 전남대 교수(건축디자인학과), 한승훈 전남대 교수(건축도시설계전공), 최선용 광주대 교수(건축학전공)가 주도했으며 현장 지도에는 이순미·김기준·정영석·유형두·이수용·김진우·박종호·김인호·김미정 건축사가 참여해 학생들의 설계 수준을 한층 높였다.
김기준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회장은 “학교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참여와 후원 속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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