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량 바꿔타며 20km 도주극…경찰, 마약 조직 4명 구속

2025. 7. 2. 19: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1억여 원 상당의 필로폰과 케타민 등 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원 가운데 한 명은 추적을 따돌리려고 차량을 훔쳐 타고 약 20km나 달아났지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최하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사에 나선 경찰관들이 누군가를 뒤쫓는 듯 황급히 달려옵니다.

잠시 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맨몸으로 막아선 경찰을 뚫고 달아납니다.

전속력으로 달리던 차량은 트럭과 다른 승용차들을 들이받은 뒤 150여 미터를 더 달리다 멈춰 섭니다.

훔친 차량으로 경기 양주와 동두천 일대에서 2시간 동안 20km가량 도주극을 벌인 마약 유통책 20대 남성 A 씨입니다.

▶ 인터뷰 : 피해 차량 주인 - "갑자기 엄청나게 큰소리로 꽝 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서 확인해 보니까 제 차가 이제 반파가 돼 있더라고요."

이 남성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는데, 사고를 낸 차량의 주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최하언 / 기자 -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고 온 SUV를 버리고, 이곳에 시동이 걸려 있던 다른 피해자의 승용차로 바꿔 타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지난 4월 A 씨 등 4명은, 1억 5천여 만 원 상당의 필로폰 220g과 케타민 260g, 엑스터시 160정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하려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만 6천 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분량으로 큰 돈을 벌기 위해 범행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서종천 / 경기 의정부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 - "매수자를 검거하고 거기서부터 이제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중간에 증거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검거를…."

경찰은 A 씨 등 조직원 4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거주 중인 총책의 행방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하언입니다. [choi.haan@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