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는 치솟는데 … 배구보다 연봉 적은 야구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5. 7. 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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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프로스포츠 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야구 KBO리그가 선수 평균 연봉에서는 축구, 배구, 농구 등에도 밀렸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4.9% 상승해 선수 소득 면에서 프로축구 K리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규모는 모두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뛰는 선수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KBO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 수준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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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선수 연봉 공개
2년 연속 관중 1000만 KBO
선수 연봉 평균 1억6000만원
V리그 남자는 2억3400만원
야구, 5천만원 이하 절반 이상
축구는 '고연봉' 外人이 높여

4대 프로스포츠 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야구 KBO리그가 선수 평균 연봉에서는 축구, 배구, 농구 등에도 밀렸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4.9% 상승해 선수 소득 면에서 프로축구 K리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25~2026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한 한국배구연맹(KOVO)과 프로농구연맹(KBL)이 선수들의 보수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V리그는 남녀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1명이 등록한 V리그 남자부 선수들의 평균 보수는 2억3400만원으로, 지난 시즌(2억2300만원)보다 1100만원 올랐다. 104명이 등록된 여자부 선수들도 평균 1억6300만원으로 지난 시즌(1억6100만원)보다 상승했다. 160명이 등록을 마친 프로농구는 평균 1억7059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규모는 모두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뛰는 선수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KBO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 수준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K리그1에서 뛰는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3억499만5000원인 반면 KBO리그 선수들은 평균 1억6071만원이다. KBO리그가 2년 연속 총관중 1000만명 달성을 노리는 등 최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선수들의 평균 보수 규모는 가장 작았다.

선수 평균 연봉에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KBO리그는 선수 사이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강하다. 10억원 이상 받는 고액 연봉자는 4대 프로스포츠 중 14명으로 가장 많지만, 연봉 5000만원 이하를 받는 비율이 전체 절반 이상(51.2%)이다. 축구는 평균 7억9400만원에 달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평균 연봉을 크게 높였다.

반면 등록 선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배구와 농구는 스타급 선수 영입을 두고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면서 선수들의 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V리그 역대 최대인 12억원에 계약한 KB손해보험의 황택의, 4시즌 연속 10억원 이상(10억8000만원) 보수 총액을 받은 한선수는 국내 배구에서 희소 가치가 큰 포지션인 세터를 맡고 있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치가 올라갔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30억원을 기록한 KBO리그 SSG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김광현이다. 이어 K리그1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제시 린가드(FC서울)가 18억2000만원, K리그1 국내 선수 중에서는 골키퍼 조현우(울산HD)가 14억9000만원으로 최고 연봉자로 기록됐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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