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읽다가 감자농사 지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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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작은도서관에서 문학 모임으로 만난 시민들이 에세이 '울프의 감자'를 펴냈다.
이들은 버지니아 울프의 나라 영국을 상상하며 3년간 수미감자 농사를 지었고, 농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오는 28일 영국 여행을 떠난다.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작은도서관 까루(관장 이선미)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버지니아 울프 작품을 읽고 글을 쓰는 문학 모임인 '울프의 책상'을 총 41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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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작은도서관 까루서 모임
도내 사립 작은도서관 중 첫 공동체 출판

춘천의 작은도서관에서 문학 모임으로 만난 시민들이 에세이 ‘울프의 감자’를 펴냈다. 이들은 버지니아 울프의 나라 영국을 상상하며 3년간 수미감자 농사를 지었고, 농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오는 28일 영국 여행을 떠난다.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작은도서관 까루(관장 이선미)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버지니아 울프 작품을 읽고 글을 쓰는 문학 모임인 ‘울프의 책상’을 총 41회 진행했다. 회원들은 모임이 끝난 후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국 문학기행을 기획했다. 본업이 있는 회원들 8명이 영국을 상상하며 ‘울프’에 대해 썼고, 크라우드 펀딩(텀블벅)을 통해 ‘울프의 감자’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8명의 시민이 글쓰고 농사를 짓는 이야기를 담은 공동체 출판 프로젝트 ‘울프의 감자’는 에세이, 인터뷰, 농사일지 등 다양한 장르의 글들로 구성됐다. 강원도내 작은 사립도서관에서 나온 첫 공동체 출판이다. 3일 텀블벅 종료를 앞두고 모금 목표액의 553%(553만 원)을 달성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울프의 감자’는 7일부터 춘천서림을 통해 판매된다. 출판 수익금은 후평3동 마을돌봄기금 및 작은도서관 까루 후원에 쓰인다.
이선미 관장은 “회원 8명들이 뭉쳐 본업이 끝난 저녁에 글을 쓰고 새벽에 감자를 키웠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힘을 합친 끝에 이제 곧 영국 기행을 떠난다”며 “작은도서관에서 시민들과 할 수 있는 일들이 다양하다는 가능성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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