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ON 대체자' 영입 실패...본머스와 2030년까지 재계약 체결! "이곳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오피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체자로 거론됐던 앙투안 세메뇨가 AFC 본머스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선언했다.
본머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는 세메뇨가 2030년 여름까지 유효한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가나 국가대표 세메뇨는 2023년 1월 브리스톨 시티에서 이적한 후 본머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고 발표했다.
가나 국적의 공격수인 세메뇨는 윙어 포지션을 주로 소화하지만, 중앙 공격수와 2선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수행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좌우를 오가는 폭넓은 활동 범위, 양발 활용 능력, 그리고 빠른 속도와 직선적인 돌파 능력을 갖췄다. 플레이 유형이 손흥민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브리스톨 시티 유스 출신인 세메뇨는 2023년 본머스 이적 후 첫 시즌에는 11경기 1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부터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지난 시즌 36경기 8골 2도움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42경기에서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세메뇨를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하고 면밀히 관찰해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개막과 함께 본머스에 공식적인 문의를 했고, 본머스는 65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며 이적 가능성을 차단했다.
설상가상 세메뇨가 재계약을 체결하며 토트넘의 영입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본머스의 티아구 핀투 단장은 "세메뇨는 클럽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본머스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라며 "세메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시즌을 앞두고 그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메뇨는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 프리시즌에 복귀하기 전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팬과 스태프, 팀 동료들까지 클럽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을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정도"라며 "본머스는 정말 좋은 곳이고, 새 시즌을 코앞에 둔 지금 열심히 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한국 투어를 마친 뒤 손흥민의 이적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떠나더라도 아시아 투어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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