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인사로 불신 청산을”

정해선 기자 2025. 7. 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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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선 지역특집부 국장
민선 20년 신뢰받지 못한 인사를 청산할 기회다. 민선 20년 동안 신뢰받지 못했다고 평가받는 목포시 인사를 두고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장의 궐위로 관선 시장 권한대행인 부시장이 지난 1일 부임했다. 부시장의 취임 일성으로 외부 인사청탁 자제 당부와 함께 공정한 인사를 표방해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청사 안팎에서는 그동안 민선 8기 인사에서 잘못된 인사를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자신과 불편한 관계의 공무원에게 보복성 인사를 했다는 의혹, 여성 직원들이 근무하기 힘든 기관에 장기간 파견해 보복했다는 의혹, 공무원 개인과는 관계없이 가족이 반대편 진영과 가깝다는 이유로 6개월 만에 전보 조치 등이 잘못된 인사로 꼽힌다.

이와 함께 가족 찬스, 측근 찬스 등 각종 찬스를 이용해 원칙에 반한 인사 특혜자, 관례에 따라 6급 승진, 사무관 승진 후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전통을 깨고 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주문하고 있다. 200여명이 넘는 사회복지직렬 등 전문직에 대한 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청내 안팍에서 우려와 제언을 하는 것은 그동안의 인사 불신이 초래한 영향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부임한 부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모든 일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지금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정’을 구성하는 인사를 고민해야 한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인사는 어려우나 원칙과 기준, 그리고 공정한 절차를 지키는 인사는 분명히 가능하다.

이번 인사는 시민 신뢰 회복과 행정의 공정성을 되살릴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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