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서 대규모 합동 포사격 훈련…“훈련 예정대로”
[KBS 춘천] [앵커]
오늘(2일) 철원에서는 육군과 해병대가 합동으로 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K9자주포 20여 대와 병력 300여 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훈련이었는데요.
앞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전격 중단됐었죠.
휴전선 인근 군사훈련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유진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휴전선과 불과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철원의 포 사격장입니다.
K9 자주포 10여 대가 일렬로 서 사격 명령을 기다립니다.
["준비 둘 삼 쏴!"]
포신이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굉음이 지축을 뒤흔듭니다.
포탄은 7km를 날아가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합니다.
훈련에 참여한 이 K9 자주포의 최대 사거리는 60km에 달합니다.
이곳 최전방에서 사격할 경우 휴전선 위쪽의 적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 투입된 자주포는 24대.
모두 100여 발을 쐈습니다.
병력 3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육군뿐 아니라 인천과 김포 등 서부전선을 지키는 해병대 2사단의 포병 전력도 참여했습니다.
[이호신/비룡대대장 : "다른 부대와 같이 통합된 훈련으로 통합 화력 운영에 대해서 개념을 좀 더 익히고 강력한 화력을 통해서 적이 도발 시 적의 심장을 정확하게 타격해서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다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군사분계선 5km 이내에서 군사훈련을 하지 않는다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이후,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대규모 훈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달(6월)에도 군사분계선 5km 안쪽인 화천에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훈련이 앞으로 계속될지는 미지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었기 때문입니다.
[김용현/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9월 전후로 9.19 군사합의를 복원시키는 조치를 특히 전방에서의 훈련 축소와 같은 선제적인 조치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 군은 아직 훈련 중단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화면제공:육군 수도군단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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