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으로 무더위 날려요"…폭염 속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

윤관식 2025. 7. 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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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긴 하지만, 그래서 더 대구 축제 같아요."

2일 오후 6시께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대구 치맥 페스티벌' 축제장.

이어진 폭염으로 36도를 웃돈 날씨가 축제장의 열기를 더했다.

반면 축제장을 에워싼 '치맥(치킨+맥주)' 관련 부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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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낮 최고기온 36.4도…폭염 속에도 관람객 '북적'
오는 6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서 개최…치맥 업체 등 관련 부스 253개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제13회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맥주로 건배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2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덥긴 하지만, 그래서 더 대구 축제 같아요."

2일 오후 6시께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대구 치맥 페스티벌' 축제장.

이어진 폭염으로 36도를 웃돈 날씨가 축제장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장에는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가 가동되고, 축제장 주변은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열기를 식혔다.

곳곳에 무더위 예방법 안내와 온열 환자 대피소 안내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폭염 속 대구치맥페스티벌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제13회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참가업체 관계자가 더위로 인한 탈수와 어지러움을 호소해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원에게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2025.7.2 psik@yna.co.kr

축제장에 그늘이 지기 시작하자 주무대 주변 테이블은 순식간에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날이 저물어 더위가 덜하자 관람객들은 본격적으로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축제를 즐겼다.

반면 축제장을 에워싼 '치맥(치킨+맥주)' 관련 부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쉴 새 없이 튀겨지는 치킨과 따라지는 맥주에 참가업체 관계자들의 이마엔 땀방울이 맺혔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걸렸다.

제13회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제13회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2025.7.2 psik@yna.co.kr

치킨 업체 부스를 운영하는 전영웅(34)씨는 "치맥 축제에 처음 참여했다. 축제가 기대되고, 대구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인 만큼 저희 치킨을 많이 알리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시민들도 떠들썩한 축제장 분위기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2·28 자유광장 중앙의 주무대에서 흥겨운 음악이 나오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따금 뿌려지는 물세례에 시민들의 더위가 씻겨져 나갔다.

주무대 주변에 자리 잡지 못한 시민들은 공원 곳곳의 나무 아래 등에 돗자리를 펴고 치맥을 즐겼다.

관람객 김민재(22)씨는 "이번이 두 번째 축제 참가인데 너무 덥다. 그래도 지난해에 없었던 물을 뿌리는 장치라든지 물을 활용한 콘텐츠가 생겨서 그나마 더위를 식혀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이시안(30)씨는 "덥지만, 그래서 더 대구 축제 같다"며 "공연 라인업도 좋아서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13회 치맥페스티벌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께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개막했다..

'치맥으로 더위 날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제13회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맥주로 건배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2 psik@yna.co.kr

개막식에 맞춰 '대형 치맥 응원봉'과 관람객에게 지급된 '치맥 응원봉'이 일제히 점등됐다.

이어 레이저 라이팅과 분수쇼가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개막식에 화려함을 더했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이다.

슬로건에 걸맞게 축제장은 3개 구역, 4개 테마존으로 이뤄졌다.

메인 행사장인 2·28 자유광장에서는 물줄기를 맞으며 전자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콘서트'가 열린다.

두류공원 2주차장에서는 DJ와 관람객이 호러 분장하고 치맥과 클럽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치맥 더 클럽'이 운영된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에는 '에그돔'을 설치해 시원한 실내에서 편안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번 축제에는 치맥 업체 등 관련 부스 253개가 운영되며 오는 6일까지 열린다.

제13회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제13회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2025.7.2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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