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멈췄다” 13대 고장 낸 ‘불량 휘발유’ 분석했더니… “99% 물”

문지연 기자 2025. 7. 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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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주유 모습. /뉴스1

전북 군산의 한 주유소에서 판매된 ‘불량 휘발유’의 성분이 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군산시와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문제가 처음 불거진 후 채취한 시료를 한국석유관리원이 분석한 결과 성분 99%가 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군산시는 휘발유를 판매한 주유소 측이 고의로 물을 섞은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주유소 지하에 매립된 석유 배관이 낡아 구멍이 뚫렸고 이로 인해 휘발유에 물이 섞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군산시는 최근 주유소 업주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결과를 통보받은 경찰도 휘발유에 물이 흘러 들어가게 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피해 차량에 대한 배상은 주유소 측이 할 예정이다.

앞서 이번 소동은 지난달 6일 오전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했는데 차가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알려졌다. 당시 운행을 멈춘 차량 수는 13대로 확인됐으며, 해당 주유기는 즉시 운영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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