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맞다니까… 거포 안현민, 비거리 역대 1위

신창윤 2025. 7. 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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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평균 130.7m… 2위와 6.7m 차이
리그 ‘140m이상’ 7개 중 3개 혼자 생산
규정타석 채우면 MVP 후보로 손색 없어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차세대 거포 안현민(21·사진)이 평균 비거리 역대 1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안현민은 지난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시즌 15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로 홈런포를 날리지 못했지만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거포의 부활을 알렸다.

이날 좌중간 관중석으로 날린 시즌 14호 홈런은 비거리 130m였고, 다음 타석에서 날린 시즌 15호 아치는 140m로 구장 밖으로 날아갔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7개의 비거리 140m 이상 홈런 가운데 안현민은 3개를 혼자 만들었다.

1일 현재 안현민의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는 130.7m로 1위다. 이는 올 시즌 KBO리그 홈런 평균 비거리 119.9m보다 10m 이상 더 멀리 공을 보낸 것이다. 또 2010년 이후 평균 비거리를 살펴봐도 안현민을 따라잡을 선수는 없다.

같은 기간 시즌 15홈런을 넘긴 선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평균 비거리 130.7m의 안현민은 이 부문 역대 2위인 올 시즌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124m)보다 6.7m를 더 날렸다.

안현민은 힘만 강한 게 아니다. 타율 0.337, 출루율 0.438, 장타율 0.647, OPS(출루율+장타율) 1.085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

아직 규정타석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향후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을 단숨에 점령할 수 있는 선수다. 소속팀 kt가 81경기를 치른 가운데 kt 선수들의 규정타석은 251타석이다. 안현민은 지금까지 224타석을 채워 규정타석에 27개 모자란다.

만약 안현민이 규정타석을 채워 현재의 성적을 유지한다면, 단숨에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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