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에서는 기부도 스마트하게

서천군에서는 기부도 스마트하게
서천군이 지난 6월 13~16일 열린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 충청남도 최초로 '사랑의열매 기부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기부키오스크는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 간편결제를 통해 1000원부터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고안된 디지털 기부 시스템으로 사랑의열매 봉사단 홍보부스 내에 설치했다.
이번 기부시스템은 서천군의 제안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내 최초로 시범 운영한 것으로, 비대면 결제와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된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복지 실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천군은 앞으로도 기부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전액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천군 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서천군의 제안 덕분에 충남에서 처음으로 기부키오스크를 도입하게 되었다. 앞으로 타 시·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도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명예기자>
사회민주주의 전환, 인민민주주의와의 경계 인식은 필수
자유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 그리고 사회민주주의까지. 모두 '민주'를 지향하지만 권력 운영 방식과 경제체제, 복지철학 등에 명확한 차이점이 있다. 자유민주주의(Liberal Democracy)는 개인의 자유와 시장의 자율을 기초 철학으로 둔다.
국가는 개인에 최소한으로 개입하며 국가에서는 주로 빈곤층에 한정된 복지 정책이 이루어지며, 시장 기반의 사적 복지가 중심이 된다. 반면 인민민주주의(People's Democracy)는 계급 해방과 국가 주도의 계획 경제를 기초 철학으로 둔다.
국가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를 근거한 경제체제가 특징으로 국가는 지휘자이자 계획자로서 경제와 사회 전면을 주도한다.
국가가 모든 자원을 관리하며 국가가 허용하는 만큼만 제공하기 때문에 형식적 복지에 불과하다.
사회민주주의(Social Democracy)는 평등과 정의 그리고 혼합경제를 기초 철학으로 수정자본주의에 근거한 경제체제가 특징이다.
국가는 조절자이자 복지 제공자로서 역할을 하며 복지를 시민의 보편적 권리로 이해한다.
모든 국민에게 무상 교육과 의료, 육아휴직, 실업 수당 등 흔들리지 않는 복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자유민주주의에서 사회민주주의로 이행하는 것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지만 이때에는 사회민주주의와 인민민주주의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 지점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을 선행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가 사회민주주의로 건강하게 도약하기 위한 핵심 조건이 되는 셈이다.
<강소산 명예기자>
장마·폭염 시달리는 취약계층 안전, 연대로 지키기
장마철 폭우와 본격적인 폭염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이 심각한 건강 위협에 놓이고 있다.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재난에 취약한 주민들은 주거환경이나 사회적 지원 부족으로 인해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충남은 농촌과 어촌 지역이 많은 탓에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분산된 거주지로 인해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응 속도가 늦어지는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특히 지하나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주택 등 열악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이들은 갑작스런 폭우에 침수 위험에 노출되고, 폭염 시 냉방기조차 제대로 가동할 수 없어 온열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이 같은 재난이 매년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과 현장 대응이 여전히 미흡하다.일시적인 물품 지원이나 긴급 조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위기가구를 사전에 파악하고 방문 돌봄을 확대하는 등 예방 중심의 체계가 중요한 것이다.
폭염과 장마는 누구에게나 불편하지만, 누군가에겐 생존의 문제다. 우리는 이 계절의 무게를 사회 전체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더 정교한 안전망과 따뜻한 연대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지역의 조용한 영웅들… 자원봉사자 활약 빛나
우리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는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준비와 운영 전반에 참여해 축제가 더욱 생동감 있고 풍성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었다.
또 자원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독거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한 끼의 사랑을 나눠 주고 있다.
생활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찾아가 머리를 정돈해 드리는 이미용 봉사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존중과 배려의 손길이다.
환경정화 활동에서는 마을 곳곳의 쓰레기를 치우고 해안가를 정비하며,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한 환경도 만들어 주었다.
밤늦은 시간 마을을 순찰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야간 방범 봉사자들 덕분에 마을은 더욱 평화롭고 따뜻한 곳이 되고 있다.
백옥숙 서천군자원봉사센터장은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돌보며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믿고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애란 명예기자>
새정부 복지 확장 시도 현실적 실행력 지켜봐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복지의 방향성은 크게 '기본사회(Basic Society)' 구축, '보편적 복지' 확장, '재원 마련 구조' 혁신, '미래 대비 복지 전환'이라는 네 가지 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기본사회'는 기본소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보편적 복지로 전향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보편적 복지의 단계적 확장 안으로는 노동 시간 단축과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응이 있다.
탄소세, 지대(토지) 가치세, 토지 보유세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와 탄소 배출 등을 억제하고, 과세를 늘려 복지 재원을 마련할 것임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AI 인재 10만명 양성,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 설치하는 등 기술 부문의 수익을 복지로 환원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기본교육-기본의료를 국가 복지 인프라로 확립하려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은 '지속가능성이 낮으며, 제도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조건이 미비'하다는 우려를 받고 있기도 하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 잘사니즘(Jalsanism)'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새 정부의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소산 명예기자>
장애인과 함께한 제주, 신서천발전본부와의 특별한 여정
한국중부발전㈜ 신서천발전본부는 지난 6월 11~13일,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지역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탐라는 제주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에는 서천군에 거주하는 장애인 23명이 참여했으며, 신서천발전본부 노사 간부 6명과 복지관 직원 3명이 전 일정에 동행해 식사 보조, 휠체어 이동, 목욕 등 세심한 돌봄을 제공했다.
'장애인 탐라는 제주여행'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신서천발전본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98명의 장애인과 가족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에는 특히 지역 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진정성 있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신서천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정애 명예기자>
청년들 돌아올 자리 없는 서천, 복지 패러다임 전환이 해법
서천군이 초고령사회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노인 복지를 넘어선 아동·청소년과 청년층을 위한 복지 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천군은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0%를 넘는 대표적인 초고령 지역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고령화에 대응하는 복지체계 속에서, 정작 미래를 살아갈 세대인 아동과 청년층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청소년은 갈 곳이 없고, 청년은 돌아올 자리가 없는 것이다.
대학생이나 청년층 역시 고향에 돌아와도 지역 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나 커뮤니티 활동이 거의 없어 자연스럽게 서천을 '떠나는 지역'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게 청년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청소년과 청년의 소외는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소멸의 위험과 직결되는 구조적인 문제이다.
특히 지역의 복지예산과 정책이 고령층 중심으로 설계되면서 청년세대는 정책 대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고 있다.
청소년과 청년이 서천에서 살고 싶고,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지방자치단체, 주민이 힘을 모아 남아있는 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다.
<박애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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