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우승이 탐나는 이정효 감독 “울산이요? 당분간 힘들지 않겠어요?”

황민국 기자 2025. 7.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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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당분간 힘들지 않을까요?”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코리아컵 8강에서 만난 울산 HD를 상대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감독은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컵 울산과 8강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는 자신이 있다”며 “올해로 광주 부임 4년째인데 이번에는 코리아컵(우승이) 욕심이 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에 열세인 광주가 승리를 자신하는 것은 상대를 해부에 가깝게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약점까지 확인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지친 울산이 당분간 체력적인 면에서 힘을 못 쓸 것이라고 확신하는 눈치였다. 울산은 지난달 28일 귀국한 뒤 곧바로 광주 원정에 나섰다.

이 감독은 “우리도 (지난 4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오지 않았느냐”면서 “선수들은 괜찮다고 했지만 온전히 회복하는데 3주 정도 시간이 걸리더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이 어떤 전술로 나올지도 클럽 월드컵을 보면서 미리 분석을 마쳤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도르트문트전에서 3-5-2 포메이션이 나쁘지 않았기에 (그대로 나올 것이라) 예상을 했고, 준비도 잘 됐다”고 덧붙였다.

광주 선수들의 남다른 동기 부여도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였다.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강원FC 이적이 불발된 가브리엘과 해외 진출이 추진되고 있는 아사니 모두 울산전이 자신의 몸값을 높일 절호의 기회다.

이 감독은 “아사니는 ‘언제 떠날지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경기에 로테이션으로 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가브리엘은 강원 이적이 불발된 이후에 광주에 입단한 초기의 (강렬한) 면모를 되찾았다. 강원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경기는 (승부차기 없이) 정규 시간 안에 끝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판곤 울산 감독은 광주전 승부수로 준비한 루빅손의 전진 배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루빅손은 울산에서 측면 날개 혹은 측면 수비수 위주로 기용됐던 선수이지만 이날은 투톱으로 뛴다.

김 감독은 “루빅손은 원래 자기 포지션이 공격수라고 했다. 언제나 자신있다고 말하는데 오늘도 기대가 크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좋았다”고 말했다.

광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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