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이란 문제 계기로 푸틴과 2년 9개월만에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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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각 1일 약 2시간에 걸쳐 통화를 했으며, 양측의 직접 대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해인 2022년 9월11일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프랑스와 러시아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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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각 1일 약 2시간에 걸쳐 통화를 했으며, 양측의 직접 대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해인 2022년 9월11일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세계 핵 비확산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특별한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협력하고 핵확산금지조약 NPT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이스라엘과 미국에 핵시설을 공습당한 뒤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NPT에서도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은 서방 국가들이 수년간 러시아의 안보 이익을 무시하고 우크라이나에 반러시아 거점을 만든 탓"이라며 서방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문제를 풀기 위해선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새로운 영토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거듭 밝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조속한 휴전 협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르몽드는 이런 여전한 차이에도 두 정상이 대화를 재개한 건 국제 외교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묻히지 않고 프랑스와 유럽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독자적 목소리를 내려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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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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