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까지 30홈런 등정, 6년 만에 전반기에만 30홈런 타자가 3명!···역사상 2번 밖에 없었던 ‘진기록’도 나올까

윤은용 기자 2025. 7. 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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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마저 3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메이저리그(MLB)에 6년 만에 진기록이 나왔다.

오타니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5 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5-1로 앞선 4회말 화이트삭스 선발 셰인 스미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90.3마일(약 145.3㎞)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시즌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이며, 5년 연속 30홈런을 작성했다. 현재 페이스는 54홈런을 쳤던 지난해보다도 빠르다.

애런 저지. AP연합뉴스



오타니마저 3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올 시즌 MLB에는 전반기에 3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앞서 칼 롤리(33개·시애틀 매리너스)와 애런 저지(30개·뉴욕 양키스)가 30홈런에 성공했는데, 오타니까지 가세하면서 총 3명이 됐다.

MLB에서 전반기에 30홈런 타자가 3명이 나온 것은 1969년, 1994년, 1998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1969년에는 레지 잭슨(37개), 프랭크 하워드(34개), 윌리 매코비(30개)의 3명이 달성했고 1994년에는 켄 그리피 주니어, 맷 윌리엄스(이상 33개), 프랭크 토마스(32개)가 성공했다. 1998년에는 마크 맥과이어(37개), 켄 그리피 주니어(35개), 새미 소사(33개), 그렉 본(30개) 등 무려 4명이 전반기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19년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31개), 피트 알론소, 코디 벨린저(이상 30개)가 달성했다.

오타니를 포함해 롤리와 저지 모두 올 시즌 50홈런은 무난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 페이스를 이어가면 올 시즌에만 3명의 50홈런 타자가 나오게 되는데, MLB에서 한 시즌 50홈런 타자가 3명 이상 나온 것은 1998년과 2001년 2번 뿐이다. 1998년과 2001년은 ‘스테로이드 시대’에 해당하는 해다.

칼 롤리.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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