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연기 AI CCTV가 감지…에스원, 첨단기술로 전통시장 화재 피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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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나기 전에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여요."
CCTV나 화재 감지기 등 기본적인 안전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상당수다.
에스원 관계자는 "화재는 빠르게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라며 "전통시장에 꼭 맞는 통합형 솔루션으로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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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CTV로 화재 감지해 골든타임 확보
불법 주정차 차량도 실시간 감시

“화재가 나기 전에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여요.”
전선 하나에 수십 개 점포가 얽혀 있고 골목마다 주차된 차량이 길을 막는 전통시장은 불이 나면 손을 쓰기가 어렵다. 걷잡을 수 없이 불이 번져 피해가 커진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초기 대응이 핵심이지만 사람이 직접 불을 보고 연기 냄새를 맡았을 때는 이미 늦는다. 이때는 화재가 상당히 번진 상황이라 대응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에 연기와 불꽃을 먼저 감지하고 자동으로 대피 방송까지 내보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CCTV’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재를 조기에 인식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피해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285건의 전통시장 화재로 1387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57건, 주 1회꼴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전통시장이 화재에 취약한 건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점포 밀집도가 높고 통로가 좁은 데다 노후 전기설비와 가연성 적재물도 많다. 골목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늘어서 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 CCTV나 화재 감지기 등 기본적인 안전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상당수다.
정부와 지방정부도 반복되는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위험 부담을 나눠 인수하는 방식의 ‘화재보험 공동인수제도’를 도입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상인들이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를 통해 CCTV, 화재감지기, 방송 장비 등 공용 구간 안전 설비 설치 시 예산의 10%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감시와 장비 설치만으로는 화재를 막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화재를 실시간으로 감지·경고하고 사람을 대피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함께 작동해야 초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화재 징후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자동으로 대응까지 연결할 수 있는 AI 기반 시스템이 새로운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원은 이런 현장 상황에 맞춰 전통시장에 특화된 AI 기반 화재 예방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연기, 불꽃, 온도 상승 등 화재의 전조를 AI가 스스로 인식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감시 인력이 없거나 화면을 계속 주시하기 어려운 구조에서도 24시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또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초기 진압이 늦어지는 구조적 문제를 감안해 소방도로를 감시 영역으로 설정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위험구역 진입 알고리즘’도 적용했다. 차량이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경고 알림이 실시간으로 전송돼 구조 차량 접근을 방해하지 않도록 돕는다.
시스템 유지관리도 자동화됐다. CCTV나 녹화기 등 장비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고, 이상 발생 시 원격 복구되거나 관리자에게 경고가 전송된다. 감시 체계의 연속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다.
에스원은 그간 전통시장 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2016년 신한은행과 함께 CCTV 보급 사업을 진행했고, 2020년에는 경찰청 및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력해 범죄 통계 기반 보안 시스템과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화재는 빠르게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라며 “전통시장에 꼭 맞는 통합형 솔루션으로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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