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300원대 환율…달러가치 50년래 '최악'

박규준 기자 2025. 7. 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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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초 1500원까지 넘보던 달러-원 환율은 언제 그랬나 싶게 새 정부 출범 한 달 만에 1천350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미국 달러가 올해 상반기 50년 만에 최대 폭락했는데, 하반기엔 환율이 더 내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박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러-원 환율은 어제(1일)보다 3원 가까이 오른 1358원 7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4월만 해도 달러당 148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최근 1350원대로 빠지며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96포인트까지 내려오며 올 상반기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는 브레튼우즈 체계가 무너졌던 1973년 이후 52만의 가장 큰 낙폭입니다. 

이처럼 달러 힘이 빠진 건 한 풀 꺾인 미 경제흐름에 트럼프 관세 정책발 후폭풍 등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경기 자체가 미국이 둔화되고 있고 여기에 경기부양 의지 또한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되다 보니까 달러 약세 면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여타 통화들의 강세를 좀 유발하(고 있고요.)] 

국내 정치리스크 해소에 따른 국내 원화 강세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엔 환율이 추가로 더 내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정훈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연준이 다시 금리를 조금씩 내려줄 거라는 기대도 있다 보니까,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를 보면 1300원 초반은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입업체의 달러 결제 수요와 달러 저가 매수세 유입 정도에 따라 환율 하락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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