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이며 기름값 걱정…생활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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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 달은 이전 정부들과 차원이 다른 '속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초고속 정상외교 데뷔전을 치렀고, 대내적으로도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숨 가쁘게 이어졌습니다.
오늘(2일)은 이 대통령 취임 한 달을 경제 분야별로 입체적으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장 시급한 먹거리 물가 문제입니다.
라면 가격을 언급했을 정도로 이 대통령은 취임 초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물가가 19개월 만에 크게 오르면서, 출범한 지 한 달 된 새 정부는 생활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로 직면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에 온 4살 아이는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게 많습니다.
아이를 외면할 수 없는 엄마에겐 치솟는 물가가 더 부담입니다.
[정자은 / 서울시 동작구 : 아이가 있어서 (식비를) 더 이상 줄일 수도 없고요. 먹는 게 다양해지다 보니까 오히려 저희 걸 줄이고….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1.5배 오른 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오르며 다시 2%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 중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6%로 두 배를 웃돌았고 외식 물가는 3.1% 올랐습니다.
중동발 리스크 탓에 석유류 가격도 상승 전환했습니다.
특히, 커피와 라면 등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62개가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정국 혼란기를 틈타 식품·외식 기업이 무차별적으로 가격을 올린 영향이 컸습니다.
[박병선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커피, 차, 시리얼 등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배추·사과·배 등 주요 농산물의 가용물량을 대폭 풀어 공급량 확대에 나섰습니다.
또 수입육 공급과 할인행사를 확대하고, 여름철 바가지요금 단속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민생 소비쿠폰과 추경 예산 투입을 앞두고 오히려 물가 자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새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경기부양과 물가 안정이란 까다로운 과제와 맞서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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