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 수습 나선 이시바 "日, 최대 대미 투자국...관세보다 국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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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관세율은 중요하지 않다며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다만 이날 주가가 요동치고, 야당과 현지 언론에선 "일본이 협상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충격의 여파가 연일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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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트럼프, 적자·쌀 언급… 상황 엄중"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관세율은 중요하지 않다며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다만 이날 주가가 요동치고, 야당과 현지 언론에선 "일본이 협상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충격의 여파가 연일 이어졌다.
2일 일본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주요 정당 대표 토론회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현재 관세 담당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경제재생담당장관이 스콧 베선트 미 국무장관도 만나지 못했다"며 "아카자와 장관으로 도저히 안 된다면 정상 간 타결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즉답을 피하며 "관세보다는 국익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일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대(對)미국 투자국"이라며 "다른 나라와는 입장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8일 마무리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등 자국의 투자 덕분에 미국도 일본을 쉽게 버리기 어려울 것이라 강조하며 우려를 불식하고 나선 셈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자극할 만한 발언은 피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아오키 가즈히코 일본 관방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 이를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미(미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를 위해 진지하고 성실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다.
다만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달 말 미국을 찾은 아카자와 장관이 베선트 장관을 만나지 못한 채 귀국한 데 이어 교섭 상황을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무역적자와 일본의 쌀 대책에 불만을 표했다"면서 "(협상)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가도 한때 흔들렸다. 이날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전장에 비해 1.3%(541.63엔) 내린 3만9,444.70엔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날 오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지수는 낙폭을 0.56%(223.85엔)까지 줄였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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