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역 기업 유니콘 성장 잠재력 높이는데 힘써야

2025. 7. 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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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기유니콘 사업'에 충청지역 기업은 7%만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가려내는 것인 만큼, 지역 경제의 미래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지역의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이 왜 이렇게 적을까.

우선 같은 기관인 중소기업부의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사업 선정 결과를 보면, 충청지역의 혁신 기업 배출 환경은 태동부터 비관적이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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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과학기술 인프라가 잘 갖춰진 반면 투자 환경 등은 상대적으로 열악해 혁신기업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진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대전일보 DB

정부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기유니콘 사업'에 충청지역 기업은 7%만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가려내는 것인 만큼, 지역 경제의 미래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 350곳 가운데 서울과 경기·인천은 274곳(78.3%), 충청권은 26곳(7.4%)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2곳(3.4%), 충남은 7곳(2%), 충북은 5곳(1.4%), 세종은 2곳(0.6%)이었다.

아기유니콘 사업은 기업 가치 1000억 원 미만의 혁신 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 가치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으로 키우는 프로젝트다. 수도권 집중의 현실을 감안한다 해도 충청의 부진은 심했다.

지역의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이 왜 이렇게 적을까. 최근 발표된 몇 가지 통계들은 우선 지역 내부적으로 성찰해야 할 이유들을 말해준다. 우선 같은 기관인 중소기업부의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사업 선정 결과를 보면, 충청지역의 혁신 기업 배출 환경은 태동부터 비관적이진 않다. 사업에 선정된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 기업은 16.8%(33곳)으로 수도권에는 밀렸지만 비수도권에서 비중이 높았다.

정부출연기관 및 벤처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아 과학기술 집약도 부문에서 세계 7위인 대전은 2023년 이후 누적 선정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올해에는 평가 10대 분야에서 고루 선정돼 딥테크 창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런데도 결국 이런 혁신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을 꿈꾸며 수도권으로 떠나는 이유는 우수한 인프라에도 투자 및 인재 부족 등으로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진학사 캐치가 최근 Z세대 구직자 2754명을 대상으로 벌인 '지방 취업 의향' 설문은 지방 기업의 인재난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17%만이 대전·세종지역까지는 취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했다. 혁신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적극적인 인프라·기술·투자·정주 환경에 대한 지원책으로 믿음을 줘야 한다. '경제균형발전'이야말로 지역균형발전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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