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기견 임시보호소 보금자리 신고 '막막'

제주방송 정용기 2025. 7. 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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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운영되는 한 민간 유기견 보호소.

이곳을 포함해 20마리 이상 유기견을 돌보는 임시 보호소는 정부의 동물복지 강화 방침에 따라 내년 4월까지 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추고 민간동물보호시설로 신고해야 합니다.

"이곳 민간보호소에 머무는 유기견만 100여 마리에 달합니다. 기준에 맞는 시설을 조성하려고 해도 유기견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보호해야 되다 보니 상당한 비용 부담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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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오전 / 민간동물보호시설
제주에서 운영되는 한 민간 유기견 보호소.

무더운 날씨 속에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견사 주변을 청소합니다.

이곳을 포함해 20마리 이상 유기견을 돌보는 임시 보호소는 정부의 동물복지 강화 방침에 따라 내년 4월까지 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추고 민간동물보호시설로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
"이곳 민간보호소에 머무는 유기견만 100여 마리에 달합니다. 기준에 맞는 시설을 조성하려고 해도 유기견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보호해야 되다 보니 상당한 비용 부담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추가 임시 보호소를 마련하는 비용만 최소 6천만원이 필요하고, 현재 보호소에서 민간동물보호소로 신고하기 위해선 여러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민간동물보호시설은 급수, 배수시설은 물론 온도, 습도, 채광, 환기 가능한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 외에도 추가로 수억 원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담인 / 동물자유연대 선임활동가
"가축분뇨법도 잘 지켜야 되고 토지법, 국토관리법 이런 거 등등 굉장히 첨예하게 부딪혀 있어서 법적인 묹가 모두 완벽하게 해소된 경우만 (시설개선 등) 지원을 해드릴 수 있어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주에선 20마리 이상의 유기견을 보호하는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 대상 가운데, 현재까지 기준에 맞춰 신고를 마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홍난영 / 제제프렌즈 대표
"얘네들 보금자리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강제 철거될 수도 있고, 얘네들이 살 수가 없잖아요.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고 유예 기간이 채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후원에 의존하는 임시 보호소의보금자리 마련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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