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손상 원인, ‘도로 물체와 접촉·충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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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배터리 손상 사고는 도로에 있는 과속방지턱이나 돌출물 등과의 접촉·충돌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손상 사고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전기차 등록 차량 중 비중은 21.2%지만, 배터리 손상 사고 차량 중에서는 절반이 넘은 것이다.
계절별로는 강수량이 많고 습도가 높아 손상된 배터리 상태를 더 악화할 수 있는 '여름'의 사고 접수 비중이 30.0%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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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배터리 손상 사고는 도로에 있는 과속방지턱이나 돌출물 등과의 접촉·충돌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손상 사고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소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삼성화재에 제출된 전기차 배터리 손상 사고 405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차량끼리 충돌하는 ‘차 대 차 사고’(35건, 8.6%)보다 ‘차량 단독 사고’(370건, 91.4%)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차량 단독 사고의 세부 유형을 살펴보면 ‘다른 물체와의 접촉·충돌’이 약 91%에 달했다. 그 외 ‘자연재해·화재’, ‘도로 이탈’ 등도 있었다.
충돌한 물체는 ‘도로상 돌출물·낙하물’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지턱·연석·경계석’(24%), ‘맨홀·배수구 덮개’(11%) 등의 순이었다.
사고 접수가 가장 많은 차종은 ‘화물차’로 59.5%를 차지했다. 전체 전기차 등록 차량 중 비중은 21.2%지만, 배터리 손상 사고 차량 중에서는 절반이 넘은 것이다. 화물차 배터리가 외부에 노출된 구조여서 그만큼 파손 위험도 큰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세단형’이 더 많았다. 전체 승용 전기차 등록 비중은 SUV가 72%, 세단이 28%지만 사고 차량 중 세단 비율은 38.9%였다. 상대적으로 낮은 세단형의 지상고(차량 바닥과 지면 사이의 높이)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계절별로는 강수량이 많고 습도가 높아 손상된 배터리 상태를 더 악화할 수 있는 ‘여름’의 사고 접수 비중이 3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을’(28.9%), ‘겨울’(22.7%), ‘봄’(18.4%) 순이었다.
박원필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전기차 운전자들은 본격 여름철에 대비해 최근 주행 중 배터리 부위에 큰 충격을 감지한 적이 있다면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차량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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