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개발
배종진 기자 2025. 7. 2. 17:40
HMM(옛 현대상선)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을 확장 개발한다고 2일 알렸다.
HMM은 TTIA를 통해 지난달 30일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TTIA 남측 부지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 투자금액은 1억5천만 유로(한화 약 2천400억 원)이며, HMM은 이 중 3천5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은 2대 주주인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TTIA는 총면적 30만㎡에 연간 처리량 160만 TEU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로, 이번 1단계 확장 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총면적 46만㎡에, 연간 처리량 210만 TEU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2단계 개발까지 완료되면 연간 28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데, 원활한 개발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한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남유럽의 주요 환적 허브이자 스페인의 수출입 관문으로 터미널 수익 창출은 물론 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해외 터미널을 적극적으로 투자,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M은 2017년 TTIA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2020년 전략적 제휴를 위해 CMA CGM에게 지분 50%를 매각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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