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시의원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사용률 낮아…시, 대책 마련해야”
“사용률 낮은 시민 모니터링해 사용 독려해야”

지난달 30일 부산은 지난 121년간 6월 중 가장 더운 날을 맞이했다. 올해 유례없는 무더위가 예고돼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정부와 시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정작 신청률 대비 사용률이 낮은 현상을 보이고 있어, 부산시의회에서 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이종환(강서1) 의원은 2일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사업의 홍보와 바우처 사용 독려에 대한 시 차원의 역할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냉·난방비(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고 부산시와 각 지자체가 신청·접수를 받아 대상자 선정, 홍보, 바우처 사용 독려 등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에너지 바우처 사업의 신청률은 100% 가까이 되지만 실제 바우처 사용률은 60%대 수준이었다. 부산지역 에너지 바우처액 사용률은 △2022년 65% △2023년 54% △2024년 63% 수준이었다.
이 의원은 “올해는 4월부터 일부 지역에 유례없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폭염이 이어지더라도 전기료 걱정에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바우처 신청률 대비 실제 사용률이 낮은 것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며 “시가 에너지 바우처 사용률이 낮은 시민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바우처 전액을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