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리박스쿨, 50명 갖고…” 김준혁 “5명이 나라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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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공교육에 극우 성향 역사관을 주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과 관련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50명 가지고 문제삼냐'는 취지로 말하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명'을 언급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민전 의원은 "리박스쿨 관련 (앞선 국회) 현안 질의에서 과연 뭐가 나왔는가. 별 게 없지 않았나"라며 "늘봄학교 강사가 전체 12만명 정도 된다고 통계를 말한 걸 기억하는데 현안 질의할 때는 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가 11명이라고 했고 이후 교육부가 더 보내온 자료를 보니 약 50명 정도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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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공교육에 극우 성향 역사관을 주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과 관련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50명 가지고 문제삼냐’는 취지로 말하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명’을 언급했다. 1905년 을사늑약 때 이완용 등 단 5명만으로도 역사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민전 의원은 “리박스쿨 관련 (앞선 국회) 현안 질의에서 과연 뭐가 나왔는가. 별 게 없지 않았나”라며 “늘봄학교 강사가 전체 12만명 정도 된다고 통계를 말한 걸 기억하는데 현안 질의할 때는 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가 11명이라고 했고 이후 교육부가 더 보내온 자료를 보니 약 50명 정도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2만명 가운데 50명 때문에 도대체 늘봄 교육이 어떻게 변화됐다고 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 이후로도 상당히 시간이 지났는데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사가 더 나온 게 없다”며 “도대체 야당 입장에서는 리박 스쿨이라는 이름 자체도 대선 기간에 기사로 처음 봤고 청문회를 왜 하는지 아직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는 극우 성향 교육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청문회를 오는 10일 열기로 지난달 27일 결정했다. 리박스쿨은 초등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강사를 투입시키고 21대 대선 때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다. 지난달 16일 교육부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수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2021년부터 리박스쿨 관련 기관의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 43명이 57곳의 학교에 출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전 의원이 ‘겨우 50명’이라는 취지로 말하자, 김준혁 의원이 나섰다. 김준혁 의원은 “12만명 중 50명이라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논리는 부적절하다”며 “120년 전 이 시기에 을사늑약이 이뤄지는데 2500만 동포 중에 5명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말했다.
김영호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역시 “리박스쿨에 대해 대선 때부터 현재까지 매일 같이 의혹 보도가 나오고 있고 국민이 그만큼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청문회를 하지 않는 건 국회가 책임 방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가 핵심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한 김주성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손자 생일잔치’를 이유로 청문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히며 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손자 생일잔치’에 참석하겠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무려 3주 머문다고 소명 자료 보낸 것은 본인이 맡고 있는 중책에 대한 책임의 방기”라며 “지금 당장 국회 출석을 회피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2대 국회는 아직 3년 남았다는 것도 잘 생각하면서 잘 처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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