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대신 콩·옥수수…이모작 공동영농 ‘경북형 농업 대전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창 벼가 무르익을 시기인 7월, 경북의 평야에는 벼가 아닌 콩, 옥수수 등이 자라고 있다.
경북도가 들녘에 벼 대신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이른바 '농업대전환'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2일 "경북 3대 평야인 경주 안강·상주 함창·의성 안계 평야에서 현재 벼 대신 콩, 옥수수가 자라고 있다. 추수 후 가을에는 조사료, 양파, 감자 등을 심어 이모작 공동영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창 벼가 무르익을 시기인 7월, 경북의 평야에는 벼가 아닌 콩, 옥수수 등이 자라고 있다. 경북도가 들녘에 벼 대신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이른바 ‘농업대전환’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2일 “경북 3대 평야인 경주 안강·상주 함창·의성 안계 평야에서 현재 벼 대신 콩, 옥수수가 자라고 있다. 추수 후 가을에는 조사료, 양파, 감자 등을 심어 이모작 공동영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02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개별 단위 농가들을 모아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전환하는 ‘경북형 농업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으로 더 이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어르신들은 땅을 내놓아 농지를 모아주고, 젊은 농가들로 구성된 법인이 규모화된 농지에서 대형 농기계로 이모작을 지어 소득을 배당하는 구조다.
이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개별 농가 중심의 영농에서 벗어나 규모화·기계화를 통한 마을 단위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경지 이용률과 소득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지난 30일 경주 안강읍 옥산리 일대 안강지구에서는 65㏊ 평야에 26개 농가가 참여해 발대식을 열었다. 이들은 여름철에는 벼 대신 콩과 옥수수를, 겨울에는 조사료를 재배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벼를 재배할 때보다 2배 많은 소득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지난해 9월 80개 농가가 참여해 110㏊ 논에 이모작 공동영농을 한 문경 영순지구는 1㏊ 기준 소득 707만원에서 1419만원으로 2배 늘었다. 배당금은 평당 3500원으로 돌아갔다.
현재 경북도에는 모두 21개 공동영농 지구가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30㏊가 벼 대신 다른 작물로 전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주주형 공동영농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한 농업대전환이 경북 농업을 확 바꿔가고 있다. 우리 농촌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형 공동영농이 대한민국의 표준 모델이 되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중기 특검, 김건희 출국금지…연관 범죄 16건 수사 개시
- ‘주주 보호’ 첫발 뗀 상법개정안…국힘 반대에 ‘집중투표제’ 무산
- [속보] 한덕수, 14시간 내란 특검 조사 끝 귀가…질문엔 묵묵부답
- 윤석열 법무 측근들, 계엄 이튿날 안가에서 ‘사후 문건’ 짜맞췄나
- 특검, 윤석열 ‘북풍 유도’ 정조준…“평양 무인기 침투 V 지시” 녹취 확보
- ‘검찰개혁 반발’ 심우정 후임…“윤석열·한동훈 친분 없는 검사장” 거론
- “이재명 못 찍은 것 후회”…부산 시민들 부글부글 왜
- 누려라, ‘마지막 쇼핑’의 즐거움 [그림판]
- 지난해보다 30%↑…이제 7월 초인데, 온열질환자 폭증 조짐
- 조배숙 “왜 자꾸 쿠폰만 고집하냐”…“의원님, 체크카드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