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 옆에 누워 사색의 시간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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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 옆, 평소엔 볼 수 없었던 초록색 조형물이 놓여있다.
전시를 기획한 아워 레이보(Our Labour)의 이정형 대표는 "경복궁이 지닌 분위기와 정서를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조형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다"며 "경복궁은 넓고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 무엇을 봐야 할지 정하기 어려운데, 이 전시가 관람객 스스로 경복궁에서 무엇을 보고 느끼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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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문양 모티브 조형물 '동심원' 설치
수호동물 백호 '복랑이'도 함께 반겨
"'보는 곳' 경복궁을 '생각하는 유산'으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복궁 경회루 옆, 평소엔 볼 수 없었던 초록색 조형물이 놓여있다. 넓은 정사각형의 조형물이 비스듬히 누워 있다. 평상처럼 조형물 위에 누우면 궁궐 위 하늘이 새파랗게 펼쳐진다. 600여 년 역사를 지닌 고궁에서 즐기는 낯선 경험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전시 총감독을 맡은 최인선 아트디렉터는 2일 경복궁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는 과거의 회상이 아닌, 600년 넘게 역사를 이어온 경복궁에 새로운 숨결을 얹어 경복궁을 ‘생각하는 유산’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향원정에 설치된 ‘동심원’은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서울의 풍경을 색다르게 제시한다. 전시를 기획한 아워 레이보(Our Labour)의 이정형 대표는 “경복궁이 지닌 분위기와 정서를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조형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다”며 “경복궁은 넓고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 무엇을 봐야 할지 정하기 어려운데, 이 전시가 관람객 스스로 경복궁에서 무엇을 보고 느끼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이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했다. 관람객은 ‘동심원’ 작품 인근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예성의 음성해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경복궁 생과방에서는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담은 ‘국가유산채널’ 영상도 상영한다.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 원장은 “‘보는 유산’에서 ‘사유하는 유산’으로 경복궁을 새로운 감각과 시선으로 경험하고 듣고 느끼도록 기획한 이번 전시는 조선의 정신과 미학을 새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로 우리 유산의 가치를 더 널리, 더 깊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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