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티롤 알프스산맥 케이블카 건설 갈등 해소 사례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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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이탈리아 남티롤 양 지방정부의 자치분권과 환경규제를 논의하는 '강원-남티롤 자치분권 포럼'이 1일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강원연구원과 세계적으로 자치분권 연구를 선도하는 남티롤의 유락연구소(Eurac Research)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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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법 주요내용 추진성과도 공유

강원도와 이탈리아 남티롤 양 지방정부의 자치분권과 환경규제를 논의하는 ‘강원-남티롤 자치분권 포럼’이 1일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강원연구원과 세계적으로 자치분권 연구를 선도하는 남티롤의 유락연구소(Eurac Research)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강원도, 강원도의회, 평창군, 고성군과 남티롤 정부, 환경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양 지역의 자치분권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구체적인 자치분권 확대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럼은 ‘자치분권 현황과 과제’와 ‘환경과 지역개발’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양측 참가자 간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됐다.
1부에서는 유락연구소에서 남티롤의 다국어 정책(독일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및 폭넓은 자치권 등에 대해 설명했다.
마크 뢰글라(Marc Roggla) 유락연구소 자치분권경험센터장은 “중앙정부에서 남티롤의 자치권을 제한하려는 시도가 계속 있어왔는데, 오랜 협의를 통해 지난 4월 남티롤의 자치권을 축소하는 시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법령 개정을 통해 소수 언어집단도 정당을 만들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원연구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정학적 특성, 강원특별법 주요내용 및 추진성과, 앞으로의 과제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강원 케이블카 설치 현황과 케이블카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보전과 개발의 갈등 경험 발표에 이어 남티롤유산협회(환경단체)에서 알프스산맥 케이블카 건설 과정에서의 갈등 상황 해소 사례를 소개했다.
아그네스 안데르가센(Agnes Andergassen) 남티롤유산협회 이사는 “남티롤은 케이블카 개발로 관광이 급속히 성장했지만, 과잉관광과 환경 훼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한국은 아직 남티롤처럼 과잉개발되지 않았지만, 유사한 길을 걷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남티롤을 통해 자치분권과 케이블카, 경제 성장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 내년에는 남티롤 관계자들을 강원도로 초대해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성 도의장은 “오늘 포럼이 일선에서 끝나지 않고 서로 유기적인 협조와 보완으로 양 지역의 자치분권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남티롤 볼차노/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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