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타이어코드 매각,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자 선정

김경렬 기자 2025. 7.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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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을 인수할 우선협상자가 이르면 이번주 결정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지난달 20일부터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 매각 관련 숏리스트에 오른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바인딩비드(binding bid: 구속력 있는 가격 제시)를 실시했다.

본계약을 앞두고 HS효성첨단소재는 친환경 원재료를 도입해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 몸값 올리기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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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딩비드 진행…1.5조원 빅딜 '초읽기'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본사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을 인수할 우선협상자가 이르면 이번주 결정된다. 본입찰에 참여한 회사 중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간 2파전으로 경쟁구도가 좁혀진 상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지난달 20일부터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 매각 관련 숏리스트에 오른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바인딩비드(binding bid: 구속력 있는 가격 제시)를 실시했다.

이번 딜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이 응찰했다. 우선협상자는 빠르면 이번주 내로 선정된다.

업계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등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2곳 중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유출 우려와 관세 리스크 등 변수를 고려하면 외국계 PEF보다 국내 토종 PEF가 우위를 갖고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계 PEF인 배인캐피탈의 경우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탓에 글로벌 본사의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숏리스트에 올랐던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SI)는 국내 업체들이 기술 보안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도 논의가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 6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실탄을 마련한 JKL파트너스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 협상을 앞두고 JKL파트너스는 KB증권 등 금융기관과 함께 출자자 모집을 논의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다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과 출자자 모집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HS효성첨단소재의 사업부문은 대기업 카브아웃(사업부 분할 후 매각) 딜 중에서 모처럼 기술 경쟁력을 갖춘 매물로 꼽힌다. 타이어 스틸코드는 타이어 제조의 핵심 소재로 차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보강재다. 이 사업의 해외 점유율 순위는 북미 1위, 유럽 3위에 올라 있다.

매각가 추정치는 1조원 중반대에서 2조원까지 거론된다.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에비타·EBITDA)은 1400억원으로, 매각가는 10배를 곱한 1조4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본계약을 앞두고 HS효성첨단소재는 친환경 원재료를 도입해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 몸값 올리기에 한창이다. 지난달에는 태국 철강사 타타스틸과 친환경 철강 원재료 장기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타이어 스틸코드에 사용되는 친환경 스틸 원재료를 공급받는 계약이다. 주요 원료인 와이어 로드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만큼 기존 대비 수익성이 10% 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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