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를 위한 반값 할인에 워터밤까지… KT&G vs 필립모리스, 전자담배 1위 ‘총력전’

이상현 2025. 7. 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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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1% 안팎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KT&G와 한국필립모리스의 마케팅 경쟁이 반 값 할인까지 불사하는 '총력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양 사가 이렇게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까닭은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꾸준하고 성장하고 있는데다 두 회사의 내수 시장 점유율 격차가 1% 내외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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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46%’ 필립모리스 ‘45%’
국내 점유율 ‘1%’차 홍보 총력
신제품 혜택·워터밤 현장
올해 한국 전자담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KT&G와 한국필립모리스의 점유율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KT&G 전자담배 브랜드 릴(왼쪽)과 한국필립모리스 전자담배 브랜드 아이코스(오른쪽) 로고. 각 사 제공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1% 안팎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KT&G와 한국필립모리스의 마케팅 경쟁이 반 값 할인까지 불사하는 ‘총력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환영할 일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네이버 스토어에서 운영하는 릴 공식스토어에서 ‘릴 솔리드 이지 전자담배 기기’를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회사가 지난달 중순 출시한 제품으로 출시한지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다. 신제품인데도 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할인율은 릴 하이브리드 3.0(28%), 릴 에이블 2.0(39%) 대비 가장 높다.

같은 달에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원’을 선보였던 한국필립모리스도 이에 맞서 이달 중 경기도 일산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워터밤 축제에서 현장 마케팅을 펼친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에도 워터밤 축제에 참가해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휴식공간 아이코스 라운지를 비롯해 보물찾기 이벤트 등 젊은 세대를 적극 공략하면서 아이코스 브랜드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양 사가 이렇게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까닭은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꾸준하고 성장하고 있는데다 두 회사의 내수 시장 점유율 격차가 1% 내외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KT&G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전자담배 내수시장 점유율은 약 46%다. 한국 필립모리스의 경우 45%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입장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 탈환이 간절한 상태다. 회사는 아이코스를 국내에 선보인 2017년경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왔지만 이후 KT&G의 릴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2022년께에는 2위 자리로 밀려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인 만큼 1위 탈환 의지를 적극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기를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일반 담배를 피는 소비자들을 얼마나 전자담배 시장으로 끌어들이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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