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피 축포 쐈는데 혼자 못 오른 바이오...반등 시작?

김은령 기자 2025. 7. 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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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유예기간 마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최근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더해지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외됐던 제약 바이오 종목들은 모처럼 웃었다.

2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제약 지수는 전일 대비 1.8%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지주, 은행, 원전 관련 주들이 조정을 받은 반면 비교적 소외됐던 제약 바이오에 수급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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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시세 추이/그래픽=최헌정

관세 유예기간 마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최근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더해지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외됐던 제약 바이오 종목들은 모처럼 웃었다.

2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제약 지수는 전일 대비 1.8% 상승했다. 코스피 200 헬스케어도 1.4% 올랐다. 바이오, 헬스케어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셀트리온이 5.3% 상승한 1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종근당도 3.46%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고 녹십자, 유한양행도 1% 대 상승했다.

바이오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도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TIGER 바이오TOP10은 3.1% 상승 마감했고 HANARO 바이오코리아액티브는 2.5% 올랐다.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와 KODEX 헬스케어도 각각 2.2%, 2.1%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지주, 은행, 원전 관련 주들이 조정을 받은 반면 비교적 소외됐던 제약 바이오에 수급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약 바이오 업종은 최근 코스피 랠리에 소외돼 온 대표적인 종목이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가 28% 오르면서 이날 3075.06으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200 헬스케어 지수는 오히려 2.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금융지수는 39.8% 올랐고 코스피200 산업재는 41.2%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국내 바이오 업종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 들어 의약품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 돌입과 약가 인하 가능성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바이오 업종이 약세를 보여왔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의약품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지수 하락을 유발시켰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며 상반기 바이오 시장은 개별 기업 이벤트에 의존하는 시장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이 업종별 순환매 흐름을 보여왔던만큼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생긴 바이오, 제약주의 반등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관세,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한 우려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상태이며 정책이 현실화되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시장 상승 탄력의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세장에서 밸류에이션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섹터를 찾아야 한다"며 "코스피 레벨에 부담이 느낀다면 헬스케어 섹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금리 인하 수혜와 관세 불확실성이라는 재료가 소진됨에 따라 실적이나 이벤트 등 개별 기업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정재원 연구원은 "파이프라인 이벤트, 안정적인 성장, 정책적 수혜 등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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