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신한카드, 신용판매 점유율 1위 사수 ‘안간힘’

임성원 2025. 7. 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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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신한카드가 신용판매 부문마저 삼성카드에 뒤처질 위기에 놓이자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다양한 제휴처 확장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는 등 신규 회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개인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 기준) 부문에서 단 0.5%포인트(p) 차이로 삼성카드에 앞섰다.

삼성카드는 이 기간 법인카드를 포함한 신용판매 점유율 기준 17.02%로 신한카드(16.92%)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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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처 확장으로 상품 다각화
삼성과 점유율 0.5%p 간당
애플페이 도입으로 공략 속도

올해 들어 신한카드가 신용판매 부문마저 삼성카드에 뒤처질 위기에 놓이자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다양한 제휴처 확장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는 등 신규 회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는 카카오뱅크, GS리테일 등의 충성 고객을 유입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내놨다. 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특화 상품인 '트래블카드'와 일본 등 특정 국가별 혜택을 강화한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약 2500만명 고객을 확보한 카카오뱅크와 제휴한 상품은 주로 20·30세대를 타깃으로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젊은 층 고객 비중이 상당하다. 전월 실적 조건없이 이용금액 최대 2%의 환급 혜택을 주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의 첫 번째 PLCC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대를 겨냥한 제휴처도 늘리고 있다. GS리테일과 두 번째 PLCC 상품을 내놓으며 최대 12%의 GS리테일 통합멤버십을 적립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GS리테일 멤버십 회원은 3000만명에 달한다. 기존 PLCC 상품이 2%까지 적립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최대 6배 적립률을 높였다. 다만 기존 적립 서비스는 전월 이용금액 조건을 두지 않았다.

일본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춘 행보도 보였다. 기존 해외여행 특화 상품인 '쏠(SOL) 트래블'에 일본 혜택을 강화한 별도의 상품을 내놓거나, 일본 숙박 등 이용 시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도 선보였다. 최근 265만명에 달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모시기 위한 특화 상품도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수익성 저하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 상품과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에 10년 만에 순이익 1위 자리를 뺏긴 데 이어, 신용판매 부문도 위협받고 있다. 삼성카드는 자사 대표 플랫폼 '모니모'를 강화하며 KB국민은행과 협력한 통장과 카드를 내놨다. 우리은행과 전격 제휴하며 협업 상품도 준비하며, 스타벅스 등과 제휴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개인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 기준) 부문에서 단 0.5%포인트(p) 차이로 삼성카드에 앞섰다. 삼성카드가 1년 새 바짝 뒤쫓으며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1.31%p였다. 삼성카드는 이 기간 법인카드를 포함한 신용판매 점유율 기준 17.02%로 신한카드(16.92%)를 따돌렸다.

신한카드는 최근 대대적인 조직 통폐합과 인적 쇄신으로 위기 돌파구에 힘쓰고 있다. 상품 관련 신용·체크·선불카드 등을 한 번에 관리하는 '상품 연구개발(R&D)부'와 마케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고객마케팅부'로 재편했다. 세대별 니즈에 맞춘 마케팅을 확대하며 외국인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 강화를 구상하고 있다.연내에 '애플페이(Apple Pay)' 서비스도 시작하며 점유율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올해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약관 심사를 마친 이후에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페이로 티머니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조만간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을 통해 디지털 지급결제 시장 속에서 페이먼트(payment)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R&D팀과 영업기획팀을 통합한 조직으로 변화도 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 출시와 관련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신한카드 사옥 전경. [신한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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