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노재원이 팀 먹자고 하지만 않았어도‥남규 탓 하고파”(오겜3)[EN:인터뷰②]

박수인 2025. 7. 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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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게임3'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임시완은 7월 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각본 연출 황동혁) 인터뷰에서 남규 역 노재원, 준희 역 조유리와 각각 연기 호흡을 맞추며 느낀 점을 언급했다.

임시완은 "(노)재원이라는 친구는 계속해서 생동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내려는 집요한 친구였던 것 같다. 조금이라도 학습된 감정, 언어를 끊임없이 변화를 주려는 생동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현장에서 매 테이크마다 놀라움을 주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명기, 남규와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남규가 같이 팀 먹자고 제안하지만 않았어도 현주(박성훈 분)를 죽이고 빌런의 테크를 타지는 않았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명기 캐릭터를 연기한 입장으로서는 남규 탓을 하고 싶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로 활동 중인 아이돌 선배로서 조유리를 보면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한 순간들이 많았다. 연기를 이제 막 시작한 배우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충분히 긴장하고 선배님들이 많다 보니까 위압감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그러한 걱정과 달리 담대한 면이 있더라. 큰 프로젝트, 대단한 선배님, 감독님, 스태프들 앞에서 쫄지 않고 본인이 준비한 것들을 의연하게 하는 담대함이 크게 느껴졌다. 유리는 앞으로 성장이 무한한 배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임시완은 극과 극 캐릭터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의 장병태와 '오징어게임2, 3'의 명기를 비슷한 기간에 촬영한 소감도 밝혔다. "촬영 기간이 살짝 겹치긴 했다"고 운을 뗀 임시완은 "정신이 없기는 한데 이것저것 촬영을 하다 느끼는 건, 성질이 아예 다른 캐릭터를 하면 겹치는 접점이 없어서 헷갈리는 건 덜 한 것 같다. 겹쳐서 촬영을 하는 건 피하고 싶기는 하지만 피할 수 없다는 가정을 했을 때는 아예 성질이 달라버리면 다른 스위치가 켜지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고 했다.

'소년시대' 시즌2 제작 소식에 대해서는 "저도 기사를 보고 시즌2가 제작되는구나 알게 됐다. 이번에는 수산고 얘기라고 하더라. 저는 시즌2를 굉장히 기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작이 확정됐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작품 선택의 기준도 언급했다. 임시완은 "저는 복합적이긴 한 것 같은데 제일 기초적인 기준은 대본을 읽었을 때 작품이 좋건 캐릭터가 좋건 저라는 사람이 대본 속에서 움직이는, 채색이 되는 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건 읽어도 연상이 안 된다. 그럴 때는 내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반대로 채색이 잘 되면 내 작품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편인 것 같다. '오징어게임' 이후 한국 작품 외적으로 들어온 건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작품의 성격도 바뀌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단지 저의 마음이 이제는 저를 처음 알게 된 분들이 많으니까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추가되는 것 같다. 양 극단의 작품을 해봤을 때 각각의 매력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청개구리 같은 심보이기는 하겠지만 악역을 하면 선역이 그립고 선역을 하다 보면 악역이 그리울 것 같고 밸런스의 문제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우로서의 스스로를 평가하면서는 "부지런히 작품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몇 안 되는 장점은 성실함인 것 같다. 제일 어필할 수 있는 지점은 성실함인 것 같고 그 성실함을 유일한 무기로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잃지 않으려고 한다. 단점이라면 융통성이 없을 정도로 스스로 동하는 바가 생겨야만 가능한 지점이 있다. 감각적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이 있을텐데 이성적으로 물리적으로 따지는 근본이 더 큰 사람인지라 그게 아닐때는 제가 스스로 답답하리만치 이해를 못하는 지점이 있다. '오징어게임3'는 가장 큰 혼란 속에서 촬영한 작품인 것 같다. 그게 유의미하게 느껴지기는 한다. 제일 큰 확신을 가질 때가 가장 큰 의심을 가질 때가 아닌가 한다.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생각하자 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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