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진 트럼프 견제...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된 맘다니에 '불법 체류'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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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뉴욕시장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조란 맘다니(33) 뉴욕주 하원 의원이 선출됐다고 뉴욕 선거위원회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1일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시 선거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뉴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프라이머리) 3차 개표 결과에서 맘다니가 득표율 56%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맘다니 외모, 목소리 등을 비난하는가 하면,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삭감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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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트럼프, 불법 체류설 부추기며 견제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뉴욕시장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조란 맘다니(33) 뉴욕주 하원 의원이 선출됐다고 뉴욕 선거위원회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맘다니는 아파트 임대료 동결 등 진보적 의제를 던지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무명이었던 존재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공화당 소속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맘다니를 향해 불법 체류설까지 들먹이며 거친 견제구를 던졌다.
'돌풍' 맘다니...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확정
1일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시 선거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뉴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프라이머리) 3차 개표 결과에서 맘다니가 득표율 56%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정치 거물 앤드루 쿠오모(67) 전 뉴욕주지사는 2위(득표율 44%)에 그쳤다. 지난달 24일 선거 직후 1차 개표에서 맘다니는 43.5% 득표율을 받으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는데, 이날 득표율 과반을 확보하며 후보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뉴욕시는 유권자들이 최대 5명의 후보를 선호도 순으로 적어내고,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탈락자의 표를 다른 후보에게 재분배하는 방식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후보 확정 후 맘다니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 당원들은 '생활비 부담이 적은 도시 등을 추진하는 지도자에게 권한을 주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했다"고 말했다. 인도계 무슬림인 맘다니는 고물가에 맞서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방점을 찍은 공약을 내걸었다. 뉴욕시가 임대료 관리 권한을 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무상 버스 도입, 무상 보육 확대 등이다.
맘다니 비판·위협 이어가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견제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 건립된 이민자 구금 시설 '악어 앨커트레즈'를 찾은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맘다니)가 불법 체류 중'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맘다니가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불구, 불법 체류 중인 양 오도한 것이다.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1998년부터 뉴욕시에 거주해왔고, 2018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맘다니가 '연방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면 우리가 그(맘다니)를 체포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맘다니 외모, 목소리 등을 비난하는가 하면,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삭감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맘다니도 두고 보고만 있지 않았다.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체포할 수 있다고 거론한 데 대해 "'목소리를 내면 당신을 찾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모든 뉴욕 시민에게 보낸 것이나 다름없다"며 "우리는 이런 협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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