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롯데 챔피언십 도전기회 큰 매력… 방신실, 이동은, 유현조, 고지우 등 롯데오픈 우승 ‘특전’ 경쟁

김경호 기자 2025. 7. 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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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2022년 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듬해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홀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성유진은 2023년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공동 2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과 함께 받은 특전으로 기회를 살린 성유진은 2라운드 선두로 나서는 등 선전으로 공동선두를 이룬 뒤 3명이 겨루는 연장전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성유진은 이 때 얻은 자신감으로 LPGA 투어 Q시리즈에 도전했고 2024년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국내로 돌아왔다.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개막하는 롯데 오픈은 2021년 부터 우승자에게 LPGA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을 주고 있다. 해외 투어에 나가 기량을 겨뤄보고, 해외 진출의 발판으로 다지길 바라는 후원이다.

첫 수혜자인 2021년 우승자 장하나는 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복귀한지 오래인터라 이듬해 롯데 챔피언십에 나가지 않았고 성유진이 첫 수혜자로 기회를 살렸다. 2023년 LPGA 투어 소속인 최혜진이 우승한 뒤 2024년 우승자 이가영은 지난해부터 가을로 옮겨 치러진 롯데 챔피언십에 나갔으나 아쉽게도 컷탈락 했다.

이번 역시 롯데 오픈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 1600만원과 더불어 오는 10월 1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오아후 에바비치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나갈 초청장이 부여된다. 롯데 소속으로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 최혜진 외에 국내파 선수들이 우승한다면 LPGA투어 선수들과 겨뤄볼 소중한 도전 기회를 잡는다.

향후 미국 진출을 꿈꾸는 선수에게는 더욱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지난달 US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모두 참가하고 돌아온 황유민과 김수지, 그리고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선전한 방신실 등이 우선 손에 꼽힌다. 이중 롯데 후원을 받는 황유민은 스폰서 초청으로 이미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공동 35위)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 롯데 오픈에는 올시즌 KLPGA 투어 14개 대회의 우승자 12명이 전원 출전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물꼬를 튼 올시즌 최장타자(드라이브 평균비거리 260.57야드) 이동은, 평균타수 2위이자 대상 3위를 달리고 있는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 한국여자오픈 2위인 신인상 선두 김시현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해외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정상을 두드린다. 공격골프를 지향하는 ‘버디폭격기’ 고지우도 눈에 띈다.

미국보다 일본 투어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시즌 3승의 이예원과 박현경 등에게도 해외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롯데 오픈 1라운드에서는 황유민-김시현-김효주(8시18분), 홍정민-노승희-방신실(8시 29분) 등이 오전조로 출발하고 최혜진-성유진-이정민(12시 12분), 이동은-유현조-박현경(12시 23분), 이가영-고지우-이예원(12시 34분)이 오후에 티오프 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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