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위,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지회장 두번째 보직해임도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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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상생 일자리로 만들어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지엠)가 노조 지회장을 또다시 부당 인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 지회장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부당보직해임이라며 다시 전남지노위에 구제 신청했고 5월22일 심문회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판정서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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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상생 일자리로 만들어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지엠)가 노조 지회장을 또다시 부당 인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김진태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장의 부당 보직해임 피해를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품질관리부 파트장인 김 지회장은 지난해 7월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위해 비치한 간이의자를 치우라는 회사의 명령을 거부하고 항의했다. 회사는 상사명령불복종과 명예훼손, 휴대폰 개인소지 금지 등 회사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리고 파트장 보직에서 해임했다. 지난해 11월 전남지노위와 올해 3월 중앙노동위원회는 부당노동행위로 판단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지노위 판정이 나오자 김 지회장의 보직해임 처분을 취소했지만 한달 뒤 인사평가 결과 최하위등급(D)을 받았다며 올해 1월1일자로 파트장에서 다시 해임했다. 이에 김 지회장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부당보직해임이라며 다시 전남지노위에 구제 신청했고 5월22일 심문회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판정서를 전달받았다.
전남지노위는 판정서에서 “회사가 지난해 인사평가(안)에 불이익한 변경사항(직책자의 보직해임)을 신설하면서 노동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아 이번 사건의 보직해임 처분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김 지회장에게 인사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을 부여한 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정의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직해임의 근거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또 회사 노동자 중 김 지회장만 최하위등급을 주고 보직해임한 것은 노동조합에 대한 잠재적 불신 때문에 불이익을 줬다고 판단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의 노조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벌써 두번째 보직해임이다. 김 지회장이 복직하더라도 회사는 또다시 보직해임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며 “회사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노조가 깃발을 내리기를 바라고 있다. 광주시는 이걸 부추긴다. 이 상황이 바뀌지 않는 이상 우리는 계속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성 금속노조 노무사는 “벌써 네 번째 구제신청이다. 매번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 노동 행위를 인정받았지만 회사는 따르지 않고 있다”며 “회사와 광주시는 노동조합을 인정해야 노사 상생을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차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지지엠은 노동자 평균 초임을 동종업계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는 대신 자치단체가 주거·보육·의료 등 사회적 임금을 지급하며 ‘광주형 일자리’로 불린다. 지난해 7월 금속노조 산하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출범했지만 회사는 ‘노사상생발전 협정서’에 나온 ‘누적생산 35만대까지는 상생노사발전협의회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조항을 이유로 교섭을 외면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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