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반찬' 오징어채 49% 뛰었다…가공식품 73종 중 62종 가격 상승

이철 기자 2025. 7. 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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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공식품 물가가 19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조사 대상 73개 품목 중 62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중 14개 품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원재료랑 환율 상승분이 있었는데, 업체들이 누적된 것을(가격 상승분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올렸다고 보고 있다"며 "수입원재료 할당관세가 지난달 종료하는 것이었는데, 연말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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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체 물가상승률 2.2%..가공식품은 4.6% 올라
외식 물가 5개월째 3%대…피자 빼고 모두 줄인상
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4.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가 19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조사 대상 73개 품목 중 62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선정국 혼란을 틈타 식품·외식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되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그중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6%로, 전체 평균 상승률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통계청이 조사하는 가공식품 품목 73개 중 62개가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올랐다.

가공식품 중 14개 품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징어채(48.7%) △양념소스(21.3%) △차(20.7%) △초콜릿(20.4%) △유산균(14.5%) △고추장(14.2%) △김치(14.2%) △커피(12.4%) △잼(12.2%) △맛김(12.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라면은 전년 동월 대비 6.9% 올랐다. 이는 2023년 9월(7.2%)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73개 품목 중 가격이 지난해 6월보다 하락한 제품은 △식용유(-8.9%) △두부(-7.0%) △양주(-3.1%) △과실주(-2.0%) △두유(-2.0%) △파스타면(-1.7%) △건강기능식(-1.0%) △수프(-0.9%) △밀가루(-0.9%) △당면(-0.5%) 등 10종에 불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최근 출고가 인상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커피와 차는 원재료비가 조금 오르고 있고 인건비 등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식당에 음식 가격표가 붙어 있다. 2025.7.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가공식품 외에 외식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1%로, 5개월째 3%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통계청이 조사하는 외식 품목 39종 중 피자(-0.3%)를 제외한 38종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올랐다.

특히 △도시락(8.4%) △생선회(5.9%) △자장면(5.9%) △짬뽕(5.4%) △햄버거(4.7%) △볶음밥(4.6%) △떡볶이(4.4%) △해장국(4.3%) △돈가스(4.3%) △커피(4.2%) △김밥(4.1%) △라면(4.0%) 등 국민들이 자주 접하는 품목의 상승폭이 컸다.

정부는 가공식품 업계 지원을 위해 식품원료 할당관세 물량이 실제 사용기업에 우선 배정되도록 이번 주 중 배정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원재료랑 환율 상승분이 있었는데, 업체들이 누적된 것을(가격 상승분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올렸다고 보고 있다"며 "수입원재료 할당관세가 지난달 종료하는 것이었는데, 연말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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