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떨고 있니?”…가구업계, 대리점 갑질 의혹 공정위 조사에 ‘긴장’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5. 7. 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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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가구 브랜드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구업체들의 판촉비나 판매목표 강제 등 대리점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가구 업체들은 전국 단위의 대리점을 가지고 있는데, 거래 과정에서 본사가 판매 목표치를 강제하고, 거래조건을 차별하는 등 대리점법을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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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가구 브랜드 현장조사 실시
본사의 대리점법 위반 여부 확인
다른 가구 업체 조사 확대 전망
[사진 출처 = 신세계까사]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가구 브랜드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구업체들의 판촉비나 판매목표 강제 등 대리점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가구업체들은 성실히 조사받겠다면서도 이번 조사에 대해 의아해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신세계까사와 시몬스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현대리바트와 에이스침대, 시디즈, 일룸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가구 업체들은 전국 단위의 대리점을 가지고 있는데, 거래 과정에서 본사가 판매 목표치를 강제하고, 거래조건을 차별하는 등 대리점법을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현행 대리점법은 공급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대리점에게 거래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강제하거나 경영활동에 간섭하고 불이익을 제공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시몬스]
다만 시몬스, 대리점 아닌 100% 직영체제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공정위의 현장조사에 대해 “꼭 의혹이 있어서 받기보다는 대리점 운영 업체들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는 성실하게 받고, (공정위의) 결론이 나오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장조사를 받고 있는 시몬스는 2019년부터 대리점 운영이 아닌 100% 직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문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의혹이 있고, 조사를 통해 밝혀내겠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현장조사를 진행한 곳 외에도 다른 가구업체로 조사 범위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 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편 공정위는 조사 후 법률 위반 사항이 나오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검찰 고발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샘, 퍼시스, 에넥스는 대리점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업체들은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출 페널티를 부과한 등의 행위로 제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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