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선거 1년 남았는데··· 지역 정치권·시민사회는 이미 시작됐다

김순기 2025. 7. 2. 14: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성남시장 선거에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유력한 신상진 시장과 김병욱 전 의원(왼쪽부터). /경인일보DB

신상진 시장 vs 김병욱 전 의원 유력
성남시의회 국힘·민주 거센 목소리
성남시민행동 지방선거 전면 내걸어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성남시장 선거는 12년만에 시장직을 탈환했던 국민의힘과 되찾으려는 더불어민주당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성남시장을 연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거센 각축전이 벌어지고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신상진 현 시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정부 첫 정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병욱 전 의원(성남분당을 지역위원장)의 시장 출마가 매우 유력하다. 신상진 시장과 김병욱 전 의원 모두 시기상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선거를 내다보며 물밑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권은 이미 내년 시장선거에 돌입한 분위기다.

성남지역 27개 시민·노동연합단체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성남비상행동’은 지난 1일 전원회의를 열고 ‘사회대개혁 지방자치혁신 성남시민행동’으로 조직 명칭을 변경하며 지방선거 관련 활동을 전면에 내걸었다.

성남시민행동은 이날 상임대표단으로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공동대표·분당여성회 회장·성남환경운동연합 이사장 등 6명을 선임했다. 또 ‘민선8기(신상진 시장) 평가 시민 설문조사’, ‘사회대개혁 성남시민토론회 및 아카데미’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전 의원도 참석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성남시의회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달 27일 ‘비서관 내정자가 야당 해체 운운. 이재명 대통령실, 김병욱 내정설부터 철회하라’는 입장문을 냈는데 시의회 단위에서 이례적으로 대통령실 인사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김 전 의원에 대한 견제구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입장문에서 김 전 의원이 도덕성과 언행에 문제가 있다며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고, 공직 진출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의원들은 연일 신상진 시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최종성 의원은 금곡교·정자교 문제와 관련해 “신 시장이 두 다리를 찾아 ‘시민의 불안을 없애겠다’고 밝혔지만,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같은 구간에서 또다시 흔들림 신고가 나왔다. 보여주기식 행정이 불안을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더 키웠다는 방증”이라고 했고, 조정식 의원은 “지하철 사업, 고도제한 완화, 분당재건축추진 등 성남시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현안들이 사실상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신 시장의 불통 행보로 역점사업 추진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재 상태로는 아주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신 시장과 김 전 의원 간 대결을 예상하고 있다”며 “성남의 정치지형, 이 대통령 등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전과 이에 따른 시민사회, 지역 정치권의 요동도 격렬해지지 않겠느냐”고 진단했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