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1년만에 고독사, 자식들은 시신 인도 거부…이 남자에게 무슨 일이?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5. 7. 2.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또에 당첨되고도 1년도 안 돼 고독사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엄성섭 앵커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엄튜브'에 출연한 유품정리사 김새별 대표는 '불행한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작년에 로또 당첨됐던 고인 분을 만나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고인이 된 남성은 로또 2등에 당첨되어 65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받아왔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엄튜브’에서 ‘불행한 죽음’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는 (왼쪽부터)엄성섭 앵커, 김새별 대표.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엄튜브’ 캡처]
로또에 당첨되고도 1년도 안 돼 고독사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엄성섭 앵커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엄튜브’에 출연한 유품정리사 김새별 대표는 ‘불행한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작년에 로또 당첨됐던 고인 분을 만나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유품 중에) 농협에서 발급된 돈을 찾아갔다는 증서가 있었다”며 “웬 돈을 이렇게 많이 받아왔나 하고 봤더니 ‘당첨금’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했다.

고인이 된 남성은 로또 2등에 당첨되어 65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받아왔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은행에서 지폐 100만원을 묶을 때 쓰는 띠지가 있지 않나. 그 띠지가 그렇게 길게 나오는지 몰랐다”며 “돈을 이렇게 많이도 묶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한편으로 “로또에 당첨됐음에도 고인이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고 힘든 인생을 살아 왔을까 싶었다”고 했다.

이어 “결국 그분이 할 수 있었던 건 그 당첨금으로 또 다른 로또를 매주 200만원어치씩 사고, 경마를 하고, 스포츠 토토를 하고. 그런 곳에 돈을 다 써버렸더라”고 했다.

고인의 자녀에게 연락했지만, 시신 인도마저 거부했다고 한다.

김 대표에 따르면 고인의 자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버지 아니다. 생물학적 아버지지만 나는 아버지에게 아무런 도움을 받은 적 없고, 아버지가 우리를 키워준 적도 없다. 다 어머니가 돈 벌어서 우리를 키웠다. 서류로만 아버지로 등록돼있는 것이니 아무것도 못 한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당첨금이 생겼을 때 자식들 먹고살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다면 그 남성이 그렇게까지 힘들게 죽음을 맞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로또에 당첨됐다고 해서 그분이 과연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을까 싶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