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외식값 모두 올랐다…부산 물가 7개월째 '2%대 상승'(종합)

이석주 기자 2025. 7. 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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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가공식품 물가가 4% 넘게 치솟으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이하 지수 기준)도 지난해 6월보다 2.2% 오르며 지난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인 지난 5월 상승률(3.8%)보다는 낮아졌지만 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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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부산 물가 7개월 연속 2%대 상승세
가공식품 물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정부 '추석 전 물가 안정'에 총력전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가공식품 물가가 4% 넘게 치솟으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도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2일 각각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26(2020년=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2% 올랐다.

지난해 12월(2.0%)과 올해 1월(2.3%) 2월(2.0%) 3월(2.1%) 4월(2.2%) 5월(2.1%)에 이어 7개월 연속 2%대 흐름이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이하 지수 기준)도 지난해 6월보다 2.2% 오르며 지난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부산 가공식품 물가는 4.6% 급등했다. 2023년 11월(4.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 달 전인 지난 5월 상승률(4.3%)과 비교해도 0.3%포인트 더 높아졌다.

올해 들어 주요 분야의 식품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린 데 따른 결과다.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가공식품 물가를 구성하는 73개 품목 중 55개가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오징어채 물가 상승률이 41.5%로 가장 높았고 초콜릿(26.0%) 맛김(18.5%) 젓갈(17.0%) 김치(15.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목한 라면 물가도 지난달 7.0% 상승했다.

부산 외식 물가는 3.6% 올랐다. 한 달 전인 지난 5월 상승률(3.8%)보다는 낮아졌지만 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외식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는 3.8% 상승했다.

지난달 부산 석유류 물가는 0.4% 올랐다. 지난 5월(-0.4%)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새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부산 생활물가지수는 2.7%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2.7% 하락했다. 다만 신선식품 중에서도 고등어(15.9%) 마늘(27.7%) 조기(24.2%) 오징어(14.3%) 체리(56.2%) 등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생활물가 중에서는 보험서비스료(16.3%) 도시가스(6.6%) 치킨(7.9%) 공동주택관리비(3.2%) 등의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부는 이날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휴가철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추석 전까지 배추 3만6000t을 방출하고 한우와 수입 소고기에 대한 할인율을 최대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수입산 닭고기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국산 닭고기는 7월 말부터, 브라질산 닭고기는 8월 중순부터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휴가철 주요 피서지의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지자체와 현장점검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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